▲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모기향이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백지영의 관심을 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이 필 무렵'이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해 '마른하늘 날벼락'과 가왕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이날 모기향은 진성과 가성, 고음과 저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남다른 가창력으로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백지영은 "완전 잘한다"고 극찬했고, 지상렬은 "정말 고수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백지영은 이전 라운드에서 모기향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불렀을 때도 "고 유재하 노래를 이런 감성으로 표현할 가수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독보적인 새로운 감성인 것 같다”며 “계약 언제 끝나나”라고 물으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모기향은 64대 35로 날벼락에게 패했다. 모기향의 정체는 작곡가 겸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임세준은 포맨 신용재의 '가수가 된 이유' 등의 작곡가로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라는 별명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2012년 싱글앨범 '오늘은 가지마'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