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수의견>에 출연한 배우 김옥빈이 기자직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성제 감독, 배우 윤계상, 유해진, 김옥빈 권해효가 참석했다.

<소수의견>에서정의감 충만한 사회부 기자 공수경을 연기한 김옥빈은 제작보고회에서 "진로를 일찍 이리로 잡았으면 잘했을 것 같다"고 깜짝 발언했다. 그는 "나는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격이다. 어렸을 때부터 질문이 많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예쁘게 꾸민 기자들도 많지만 나는 일반적인 기자 이미지를 뻔하게 표현한 것 같다"며 "수더분하게 보이려고 화장도 안 했다. 완전 노메이크업까지는 아니고 BB크림 정도"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옥빈은 기자 연기의 실제 롤모델이 있었다고 밝히며,  "그 분을 만나며 느낀 건 여자 기자는 체력이 정말 강하고 술도 정말 세다는 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영화 <소수의견> 스틸컷

한편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이다. 오는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