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중국 본토 증시가 6%대의 하락했다가 다시 4% 상승하는 등 혼조세 보이면서 추가 상승이 지속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식시장 규제와 더불어 수급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하락폭이 커진다는 주장과 중국 개인투자자들의 ‘머니 무브’로 인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 미국 기준금리 인상안과 더불어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제지표 개선이 얼마나 이뤄질지에 따라 시장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 수급 부담감 작용 하락 – 신한금융투자 데일리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 증시는 높아진 지수 상승폭 만큼 조정의 낙폭도 상당히 컸다. 지난 5월28일 상해종합지수는 6.5%, 심천성분지수는 6.2%, 중소형주 지수인 ChiNext는 5.4%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중국 정부의 주식시장 조정정책 집행 우려와 더불어 수급의 불안감에서 오는 오버행 이슈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높은 상승률에 대한 기술적 부담감으로 인해 정부 공적자금(중앙회금공사)의 금융주 비중축소와 IPO 확대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다.

2일부터 진행되는 23개 기업의 IPO 공모금액은 230억위안이지만 예상 청약물량은 4조5000억~8조5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원화 환산으로 최대 150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며, 이는 한국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기술적 조정으로 단정하기에는 실질적 수급의 부담감이 추가로 작용했을 개연성이 높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이 추격 매수의 기회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중소형주 지수인 ChiNext는 14.7배이며, 이는 P/E가 아닌 P/B 이다. P/E는 트레이딩 12개월 기준으로 상해종합 20.4배, 심천종합 66.5배, ChiNext는 123.1배다.

따라서 현재 중국 증시는 벨류에이션과 그간의 상승폭은 분명 부담스러운 구간에 놓여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중국 증시에서 벨류에이션과 펀더멘털만으로 하락을 해석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은 개인거래 비중이 90%인 시장이다.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 신규 자본은 펀더멘털이나 벨류에이션을 평가하는 수급이 아니라 정책 변화와 자산별 수익률 역전 현상이 주도한 ‘머니무브’ 현상이 결정한다.

2014년 이후 개인자산의 90%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예금, 그림자 금융의 수익률하락이 진행되고 있다. 금리 하락은 할인율의 관점에서 벨류에이션 확장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개인자산 비중이 65%에 육박하는 부동산 수익률의 마이너스 전환되면서 추가적인 주식시장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머니 무브가 주도한 수급의 확장은 본토증시 강세장의 주된 배경이다. 5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조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상해종합지수 6,000pt 구간의 거래대금을 5배 초과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본토 증시의 강한 반등세가 일정부분 진행된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진입 루트가 직접투자가 아닌 주식형 펀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이후 수급의 주체가 개인에서 기관 중심으로 전환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6월1일 기준 801개 주식형 펀드 NAV(순가치자산)는 1.6조 위안이며 이는 전년대비 73%가 증가한 규모다. 최근 중국 운용사의 신규 펀드의 세가지 키워드는 레버리지, 정책 테마주, 성장주다. 4월 운용사 펀드의 심천거래소 중소형주 거래대금은555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507% 증가하며 상해종합지수 343%를 초과했다.

과거 한국이나 상해종합지수 6000pt 시점과 비교해보면 기대 수익률과 변동성이 높은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유동성 장세의 7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구간에서 중소형주의 추가 강세는 가능하다. 다만, 지금부터는 수급의 방향성을 변화시킬 이벤트를 따져 보아야할 시점이다.

 

<코스피>

불황형 흑자 지속…실적 차별화 종목 선별 필요 – NH투자증권 데일리

전일 코스피는 경기지표 부진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3거래일만에 다시 하락하며 2100선 초반까지 되밀렸다.

최근 발표된 5월 수출입 규모가 5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수출은 423만92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2009년 8월 -20.9% 감소) 처음으로 두자리수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수 확대 속에 내수주(화장품, 여행, 면세점 등)의 하락세가 더해지면서 코스피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6월 주식시장은 대형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염두한 전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스와 채권단 간에 진행 중인 72억유로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을 위한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으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6월 FOMC회의(16~17일)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그널에 대한 시사점을 얻으려는 관망심리도 이어질 수 있다.

추가적으로 오는 6월15일부터 국내 주식시장은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기존 ±15%에서 ±30%로 상향)’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주가 상‧하한폭 확대(15일)를 앞두고 그리스사태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차별적인 실적개선세와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 업종에 대한 접근전략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차별적인 실적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에너지, 무역, 소비자서비스, 내구소비재, 조선,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등 7개 업종(전체 28개 중)의 경우 2~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업종을 점검해 보면 17개 업종(전체 28개)에서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보험, 반도체, 소프트웨어, 화학, 소비자서비스 등 5개 업종의 경우 2000억원 이상의 차별적인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해당 업종은 트레이딩 대상으로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해외 증시>

미국시장은 그리스 이슈 유입과 애매모호한 지표호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장초반 금리인상 이슈가 유입되면서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애틀란타 2분기 GDP성장률 전망이 지난번과 같은 +0.80%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자 금리인상 이슈가 완화됐다.

장 후반 차익 실현에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줄여 나갔고 결국 다우지수는+29.69p(+0.16%) 상승한 1만8040.37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4.34p(+0.21%) 상승한 2111.73p 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12.90p(+0.25%)상승한 5082.93p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은 여전한 그리스 이슈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이번 주 안에 그리스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한 시장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가 구제금융 지원을받으려면 개혁안에 합의해야 된다는 발표를 하면서 상승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은 개별기업 실적악화까지 겹치며 -0.44% 하락했지만 독일은 +0.19%, 프랑스는 +0.35% 상승했다. 그리스는 휴장이었다.

러시아는 RP거래중단에 루블화가 2%넘게 상승하는 등 재차 루블화발 우려감에 -1.54% 하락했고 노르웨이도 -0.22% 하락했다.

아시아시장은 그리스 이슈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에 반응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시장은 지속적인 상승 속에 차익매물이 유입되었으나 여전히 엔저로 인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결국 +0.03%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국시장은 장 초반 발표된 PMI제조업지수 등이 예상과 부합되는 정도로 발표되며 시장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보다 지방채 교환프로그램 규모를 1조 위안에서 최대 2배 확대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지방정부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슈로 시장은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 경제에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지방채 문제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소하려고 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금융섹터 위주로 큰 폭의 상승을 했다.

상해종합은 +4.71%, 심천종합은 +4.79%, 홍콩H지수는 +1.39% 상승했다.

 

@환율

미국USD 1112.50 전일비 3.30↑

일본JPY (100엔) 896.96 전일비 1.29↑

유럽연합EUR 1212.51 전일비 3.17↓

중국CNY 179.39 전일비 0.61↑

 

@금리

CD(91일)(06.01) 1.80

콜금리(05.29) 1.74

국고채(3년)(06.01) 1.75

회사채(3년)(06.01) 2.01

 

@금

국제 금 1188.30달러 1.10↓ -0.09%

백금 1107.00달러 7.30↓ -0.66%

은 16.66달러 0.02↓ -0.12%

팔라듐 773.60달러 4.40↓ -0.57%

 

@유가

두바이유 63.07달러 0.70↓ -1.10%

브렌트유 64.88달러 0.68↓ -1.04%

WTI 60.20달러 0.10↓ -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