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한티역 추락, 투신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1984년 영화 고래사냥 등으로 유명한 배창호(62) 감독이 1일 오전 5시 58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 철로에 추락했다.

배 감독은 다행히 선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 떨어져 안면부에 가벼운 부상만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소방당국과 경찰이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영화 촬영을 준비하면서 몇 달간 수면장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창호 감독과 절친한 관계인 이장호 감독은 "본인(배창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은 결과 몽롱한 상태에서 발을 헛디뎌 철로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차유람-이지성 결혼 발표, 14살 차이에도 '책'으로 통한 두 사람

▲ 차유람 트위터

미녀 국가대표 당구선수 차유람(27)이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41)과 이번 달 20일 화촉을 올린다.

차유람은 이 작가의 표 저서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 작가와 만났고, 이후 봉사활동 등으로 친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팬카페에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차유람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베스트셀러 '생각하는 인문학'을 집필할 수 있었다며 차유람이 자신의 집필 뮤즈였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메르스 격리 대상자 682명, 의심환자 1명 사망

보건복지부가 1일 오전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메르스 자가·시설격리자 추정치가 682명이라고 밝혔다.

5월 31일 메르스 고위험 감염 의심자를 별도 시설에 의무 격리하겠다고 밝힌 후다.

한편 6일 오후 보건당국은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 중이던 한 메르스 의심환자가 1일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최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고 이후 유사한 증세를 앓아왔지만, 메르스 확진 환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환자의 사인이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빈-이나영 밀밭 야외 결혼식 사진 추가 공개, "영화인 줄"

▲ SNS

지난달 30일 깜짝 결혼식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나영-원빈 커플의 결혼식 사진이 추가 공개됐다.

최근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곧 있으면 개봉하는 영화?"라는 글과 함께 원빈, 이나영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밀밭에 서서 결혼서약서를 읽고 있다. 또한 절벽을 뒤로하고 서로를 마주보는 두 사람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함께 예식이 열린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결혼식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강원도 정선은 원빈의 고향 근처라고 알렸다.

원빈과 이나영은 연예인 동료 없이 가족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렀으며,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난동 및 성추행' 바비킴 징역 1년 집유 2년 구형

1일 비행기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인천광역시 남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1차 공판에서 검사는 바비킴에게 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한 차례가 아니라 꽤 오랜 시간 승무원을 추행했다"며 "바비킴이 승무원 A씨의 왼쪽 팔을 잡고 휴대전화번호와 호텔이 어딘지를 물었으며 다른 승무원 B씨에게 제지당한 후에도 A씨의 허리를 감싸 안는 등 강제추행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바비킴 측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대한항공의 실수로 좌석이 변경돼 술을 마시다 실수를 저질렀다. 사건 이후 경제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시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수정·변경 요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회에 상정된 각종 민생 법안조차 정치적 사유로 통과가 되지 않아서 경제 살리기가 발목 잡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정부 시행령까지 국회가 번번이 수정을 요구하게 되면 정부의 정책 추진은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과거에 이번 국회법 개정안과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위헌 소지가 높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않았던 전례를 들며 국회법 개정안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