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ue, 130×162cm acrylic on canvas, 2009
 

‘The Blue’의 서양화가 서경자씨가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이자 각축장인 미국 뉴욕에서 아트엑스포 참여와 현지 초대전을 연이어 갖는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마치 어린이 마음의 고향이 푸른 나라인 것처럼 청색은 이상향의 대명사인데 굵고 곧은 나무줄기의 모습처럼 이상향에 대한 작가의 동경은 매우 솔직하고 강렬하다.

 

 

 

The Blue,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11
 

최병길 교수(원광대)는 “나무줄기의 은은한 음영을 드러내기 위하여 붓끝으로 진한 청색을 찍듯이 줄기의 변을 따라 터치들을 나열해 놓고 있지만 그것은 원근법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그것은 청색을 통한 이상향이라는 이미지의 부각을 위한 방편일 것이다. 그녀의 의식세계 저편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서 무채색인 회색으로 점철된 작품의 배경은 매우 광활하다”고 평했다.

 

 

 

 

The Blue, 162.2×130.3cm acrylic on canvas, 2011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식은‘명상에 기인하고‘The Blue’로 표현된다. 서경자 작가는“맑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 수 없이 반복되는 작업으로 인해 깊은 내면으로부터 솟아나는 꾸미지 않는 느낌의 흐름을 건져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뉴욕아트엑스포(NEW YORK ART EXPO) 참여와 곧이어 Able Fine Art NY 갤러리에서 31일부터 4월23일까지 초대전을 갖는다.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