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시장의 관심이 갤럭시S6가 거둘 성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최근 유의미한 단서가 여럿 포착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영국 최고의 소비자잡지인 위치 평가에서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7개 제조사 103개 모델을 누르고 총점 100점 중 89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주요평가대상인 화질, 프로세서 등에서 모두 별 5개 만점을 받았으며 총평을 통해 “환상적인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6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안드로이드 롤리팝 5.1 업데이트를 받을 것이라는 소식도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각) 주요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이르면 6월 초 안드로이드 5.1 업데이트를 받게 될 전망이며,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카메라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장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M이 공개된 가운데, 예상가능한 범위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 5.1 업데이트 소식도 시장을 흥분시키고 있다.

최근 갤럭시S6가 마케팅적 측면에서 승부를 거는 현상도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다. 1천대 한정판이 사이트 다운이라는 극적인 변곡점을 맞으며 하루만에 모두 완판된 가운데 갤럭시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이베이 경매에서 무려 394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 출처=삼성전자

뛰어난 디자인에 아이언맨의 인기, 여기에 일련번호가 적힌 희소성이 더해지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자 아크로 형태의 무선충전기 디자인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30일과 31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갤럭시 S6 컬러 스튜디오도 열렸다. 패션모델과 함께 갤럭시S6 인증샷을 멋지게 찍는 본 이벤트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새롭게 추가된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를 런칭하는 자리다.

하지만 불안요소도 있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마케팅에 집중한 화려한 행보도 보여주고 있지만 ‘애플 따라하기’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5.1 업데이트 직후 공개되는 카메라 업데이트에 노출을 쉽게 조정하는 대목이 문제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 기능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당장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애플의 임원진을 짜증나게 만들 것”이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