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구글이 타이탄 프로젝트를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쏘아올린 태양광 드론이 시험비행 중 추락했다. 외신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미국국가교통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지난 1일 솔라50으로 명명된 드론이 뉴멕시코 상공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사건은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최초 알려졌으며 31일(현지시각) 구글은 이를 정식 확인했다. 구글 대변인은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층권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라50이 추락했으며 우리는 다양한 가능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구글은 페이스북과 경합을 벌이며 무인기 제작업체인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한 바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구글의 솔라50은 제대로 된 이륙도 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인 2000피트 고도 도달에는 당연히 미치지 못한 셈이다. 솔라50의 날개 윗면에는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태양 전지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상이 없을 경우 5년동안 비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드론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초기단계며, 솔라50이 추락해도 여전히 프로젝트 타이탄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