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쿠팡과 어니스트 컴퍼니 런칭 기념 간담회에서 김범석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제시카 알바(가운데), 어니스트컴퍼니 CPO 크리스토퍼 개비건(오른쪽에서 네번째), 쿠팡맨 2인이 포즈를 잡고 있다. 출처=쿠팡

쿠팡이 헐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의 패션 기저귀 브랜드 ‘어니스트 컴퍼니’의 제품을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의 국내 도입은 CJ오쇼핑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셈이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2012년 제시카 알바, 브라이언 리, 크리스토퍼 개비건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2012년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5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대표 상품은 유아용 기저귀로 유니크하고 화려한 패턴이 특징이다. 성인 패션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레오파드, 해골 무늬 등 트렌드한 무늬가 있어 아이들의 편안함뿐만 아니라 헐리우드 스타의 패셔너블한 감각이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어니스트 컴퍼니를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한 곳은 홈쇼핑 CJ오쇼핑이다. 지난 2013년 6월 CJ오쇼핑은 방송을 통해 어니스트 기저귀의 단독 런칭을 알리며 판매를 한 바 있다. CJ오쇼핑은 역시 어니스트 기저귀의 화려한 패턴과 친환경 요소들을 판매 포인트로 삼아 런칭 6개월 만에 1만2000팩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는 CJ오쇼핑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는 상태다.

뒤를 이어 28일 이커머스 쿠팡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런칭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은 이미 대표 제품인 친환경 패션 기저귀를 비롯해 샴푸, 컨디셔너, 비누, 립밤, 주방세제, 아로마 캔들, 패션 잡화 등 150여종 이상의 유아용품 판매를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상태다.

쿠팡은 그동안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등을 통해 유아동 제품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왔다. 오는 6월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는 ‘2시간 배송’ 서비스도 유아용품을 시행될 예정이다. 쿠팡은 이번 어니스트 제품 런칭을 통해 업계에서 유아동 제품 분야에 대해 차별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중이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쿠팡 김범석 대표는 “어니스트 컴퍼니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단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아동 분야 제품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엄마들이 믿고 구매하며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는 쿠팡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