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재테크 마인드와 습관, 현실적 데이터 반영 ‘한동철의 부자 만들기’ 앱 출시

재테크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오늘도 서점을 찾는 당신. 지금부터라도 스마트폰에 눈을 돌려보자. 스마트 시대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훌륭한 재테크 입문서가 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재테크 애플리케이션의 종류는 다양하다. 모바일을 통해 가계부를 쓰는 것에서부터 재테크 관련 계산, 카드사용금액 관리, 주식·부동산 시세 확인까지 가능하다.

재테크 애플리케이션의 무한진화가 거듭되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시리즈 형식의 ‘부자 만들기’앱이 나왔다. 모바일 앱 개발 전문업체 모비티 서현철 대표와 재테크 전문가인 희망재무설계 이천 대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부자학’을 창안해 부자를 연구하고 있는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함께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부자 만들기 앱은 현실적 데이터를 반영한 문제와 결과 도출로 신뢰성을 높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수치 계산 등이 주류를 이뤘던 기존 재테크 애플리케이션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시리즈로 출시되는 대형 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15일 출시된 ‘한동철의 돈맹탈출’을 시작으로 ‘한동철의 돈맥찾기’ ‘한동철의 부자의 선택’ 등 세 가지 앱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 됐다.

자신의 재무지수를 알아보는 ‘한동철의 돈맹탈출’을 시작으로 금융 실력을 테스트하는 ‘한동철의 돈맥찾기’. 부자가 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올바른 선택을 제시해주는 ‘한동철의 부자의 선택’ 등 세 가지 앱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한동철의 돈맹탈출’은 재무나 금융에 대한 지식을 측정할 수 있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현재 자산 현황 체크는 물론, 적립식펀드, 상호저축은행 이율, 실손의료비 보험, 보장성 보험 및 장기주택마련 소득공제 혜택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던져진다. 테스트가 끝나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이를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해주는 셈이다.

심리게임 스타일 재미도 만점

‘한동철의 돈맥찾기’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돈을 얼마나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 알아보는 금융 실력 테스트다. 같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동철의 부자의 선택’은 심리게임과 같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가격이 비싸다. 이때 무이자 3개월 할부로 지를 것인가”와 같은 일상 속 무심코 한 선택이 얼마나 부자의 선택과 같거나 다를 수 있는지를 수치화 시켰다.

기자도 직접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한동철의 돈맹탈출’ 앱을 내려 받아 금융지수를 체크해봤다. 20문항에 충실히 답변하여 얻은 결과는 ‘감자탕(12점~15점)’.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다행히 중간은 갔다. 금융상품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하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에 “등급이 낮은 회사채나 후순위채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오늘의 조언까지 얻으니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천 희망재무설계 대표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를 잘하는 것이 부자로 가는 첩경”이라며 “앱을 통해 재무나 금융에 대한 지식수준과 마인드를 스스로 체크함으로써 결과에 따른 조언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습관화해나간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