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로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최소 6~7% 올랐다.  예정이율 인하와 경험생명표 조정 때문이다.

예정이율이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가지고, 보험금 지급 때까지 운용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말한다.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운용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된다. 또 새 경험생명표가 반영되면 대개 보험료는 오른다.

보험료는 인상됐지만 잘 찾아보면 보험사별 할인 혜택이 숨어 있다. 회사와 상품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한눈에 비교하기엔 어려운 부분은 있다.
 
국내 첫 인터넷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대표이사 이학상, www.lifeplanet.co.kr)은 27일 주요 보험사 상품별 보험료 할인 혜택을 소비자가 한 눈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크게  '건강형', '제휴형', 'VIP형', '단체형' 등 4가지로 구분됐다.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

 

◊보장성 보험= 건강도 챙겨주고, 보험료도 할인해주는 '건강형'

정기, 종신, 건강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의 대표적인 할인 혜택인 '건강형'은 가입자가 건강할수록 혜택이 커진다.

주로 온라인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비흡연체 할인 혜택을 꼽을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정기, 종신보험 상품에서 비흡연체를 적용하며, 최대 약 18%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만 30세 남성이 순수보장형 20년납 60세 만기 1억 보장 가입 시 보험료는 월 2만1800원인 반면, 동일조건에 비흡연체로 가입하면 1만8000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정기보험도 최근 1년간 비흡연, 혈압과 체격이 정상범위인 우량체를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보생명이 제공하는 '나를 담은 가족사랑 (무)교보New종신보험'은 주계약 1억원 이상 가입 시 2.5%~4%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은퇴 후 10년간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 조건으로 매년 7만원을 보너스 적립 및 환급한다.

건강에 문제가 없으면 3만원 추가해 최대 10만원까지 보너스 적립 및 환급 받을 수 있다.

 

◊가장 편리= 카드 결제, 자동 이체 시 할인해주는 '제휴형'

보험료 납입의 형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형은 소비자가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하나다. 보험사별 제휴사와 할인율이 모두 달라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카드 납부 시 할인 혜택이 가장 큰 보험사는 라이나생명으로 보험료 할인율이 3%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대부분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1%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축성 보험= 고액 가입자 대상 혜택 제공하는 'VIP형'

저축성 보험 상품의 경우 가입금액 기준 5000만원에서 1억원인 고액 가입자가 많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VIP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연금과 보장의 기능을 합쳐 출시한 미래에셋생명 '연금전환되는 변액종신보험II'의 경우 고액계약에 대해서 주계약 보험료의 최대 6%까지 우대 적립 또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료=교보라이프플래닛

 

◊기업형 보험= 뭉치면 뭉칠수록 저렴해지는 '단체형'

개인이 가입할 수는 없지만 기업 차원에서 복지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단체형 할인 혜택도 있다.  단체형 할인 혜택은 주로 B2B 형태로 보험을 판매하기 때문에 가입자 수와 구성원의 업종 등에 따라 혜택이 달라진다.

인터넷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직장 단체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명 이상 동일 사업장이라면 5명 이상 가입 시 월납보험료의 0.5%를 할인해준다.

500명 이상 가입 시에는 1%까지 가능하다. '꿈꾸는e저축보험'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