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핫이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가 주식시장에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일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정정책 확대 발언 등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탄력을 받은데다가 기업 실적 개선 등 경기회복세를 감안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통위에서 경기 개선 부진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할 경우 단기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통위 큰 영향 없을 것 - KR투자연구소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건설, 유통, 증권업종의 상승세에 힘입어 외국인과 개

인의 매수세 속에 +6.17p(+0.29%)상승한 2120.33p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7.04p상승한 699.27p로 장을 마쳤다.

한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미국 경제지표 예상의 하향세와 주식시장 위축 영향에 투자심리 위축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며 외국인 또한 장 후반들어 매수세를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최경환 장관의 경기 회복이 자리잡을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겠다는 발언이 보도되며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시장은 이날 있을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단행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내린 효과가 경기개선 흐름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리 인하 등 완화적 정책이 실물에 파급될 시기가 됐다”면서 “2월부터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일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전일 최경환 장관의 재정확대 정책 발언과 더불어 최근 호주, 중국 등의 금리인하가 단행됐기 때문이다.

만일 금리 동결이 진행된다면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매물이 유입될 수 있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상승세와 더불어 가시권에 진입한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시기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금통위에서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빌미로 차익매물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코스피>

변동성 요인을 모멘텀으로 활용할 필요 -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코스피의 반등 에너지 비축과정에서 전개될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별과정을 강화해갈 필요가 있다. 증시 내 변동성 요인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업종군을 대상으로 저가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보험, 은행 업종의 경우 아직은 금리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우나 금리 레벨의 하방경직성 확보 및 미국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장기금리의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차이로 인해 금리상승에 민감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 부담완화로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은행업종은 최근 금리상승에 힘입어 마진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업종 트레이딩 PBR이 0.59배 수준으로 역사적 밴드의 하단부에 위치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

NIM 개선추세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대손비용하락과 대출성장을 통해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군에 대한 우선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4월말 1070원선을 하회했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1100원선에 근접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비중확대도 필요해 보인다.

원화 절상흐름과 동조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500대 기업들의 12개월 Fwd EPS 추정치가 최근 반등세를 시현하고 있는 것은 수출주에 대한 실적 모멘텀 개선 전망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수출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보유로 업황개선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수 있는 정유와 화학업종에도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사상최고 수준에 달했던 미국 원유재고는 5월1일 기준으로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셰일오일 시추공수 역시 연초대비 절반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게다가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는 물론 5월 말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한다면 국제유가의 견조한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추천주>

SK이노베이션

국제유가가 3월 중순이후 강보합으로 전환됐으며 가솔린 수익성 상승으로 정제마진 확대.

삼성전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 호실적 달성. 2분기에는 스마트폰 실적 증가 및 시스템 반도체 실적 회복 전망.

디엔에프

DRAM 미세공정 전환 지속과 낸드 플래시 구조 변화에 힘입어 이익 성장 모멘텀 강화될 전망. 미세화 진행에 따른 전방수요 증가는 물론 고객사 다변화, 대전공장 증설 등으로 중장기 외형성장 동력 확보도 긍정적.

OCI머티리얼즈

반도체와 LCD 패널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 ‘NF3’ 제조업체. 삼성전자 반도체의 가동률 상승과 중국 LCD 패널의 케파 증설 영향으로 NF3 가격 상승 지속 예상.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을 받았고, 4일 연속 상승으로 인한 차익매물이 유입되며 –0.98%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G2국가의 경기위축 신호가 유입되며, 전일에 이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중국 정부가 고속 광대역 네트워크 발전 계획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통신주의 상승했다. 결국 상해종합은 +0.06%, 심천종합은 +0.34% 상승했다.

 

유럽시장 : 유럽시장은 드라기 유럽은행 총재의 발언과 철강업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 주식시장은 장 초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관망세와 전일 미국경제지표의 위축된 모습에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가 워싱턴 연설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확고해질 때까지 QE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여기에 EU가 중국과 러시아산 냉연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재를 발표하자 철강업체들이 상승을 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미국시장의 상승도 장 후반 우호적인 영향을 주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국 영국은 +0.34%, 독일은 +1.84%, 프랑스는 +1.36%상승했고 그리스도 IMF의 개혁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0.55% 상승을 했다. 다만 러시아는 유가 하락과 반덤핑 제재로 인한 관련 섹터의 위축으로 -2.52% 하락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술섹터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에 상승세를 보였다.

장 초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전과 생산자 물가지수 위축으로 인한 금리인상 시기 연기 기대감에 상승출발 했다. 그 뒤로 전일 나왔던 도이치방크의 MS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소식은 관련 섹터들의 상승세를 전일에 이어 오늘도 이어가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섹터의 상승세는 시장을 우호적으로 만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결국 다우지수는 +19175p(+1.06%)상승한 1만8252.24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8% 상승한 2121.10p로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091.30 전일비 6.50↓

일본JPY (100엔) 915.21 전일비 1.46↓

유럽연합EUR 1243.10 전일비 9.72↑

중국CNY 176.01 전일비 0.9↓

 

@금리

CD(91일)(05.14) 1.80 보합

콜금리(05.13) 1.74 전일비 0.01↑

국고채(3년)(05.14) 1.86 보합

회사채(3년)(05.14) 2.10 전일비 0.01↓

 

@금

국제 금 1225.40달러 전일비 7.00↑ 0.57%

백금 1165.00달러 전일비 11.40↑ 0.99%

은 17.45달러 전일비 0.24↑ 1.41%

팔라듐 781.70달러 전일비 9.90↓ -1.25%

 

@유가

두바이유 64.64달러 전일비 0.26↓ -0.40%

브렌트유 66.59달러 전일비 0.22↓ -0.33%

WTI 59.88달러 전일비 0.62↓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