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글로벌 금리가 급등세로 돌아서면서 주식시장에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투자금이 채권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의 유동성 축소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리 변수 주식시장 조정 전망 - NH투자증권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락세가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독일의 장기국채 금리가 4월 말을 기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리가 급등세로 돌변한 가장 큰 이유는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기 이전부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명목국채 금리(BEI)는 연말을 바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낮은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하였다. 유로존의 지표들은 작년 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 이후 마이너스권에 머무르던 유로존의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1월의 -0.6%를 바닥으로 4월에는 0%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금리인상의 시기를 연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과거에도 금리인상이 시작되기 약 3개월 이전부터 채권수익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적인 시그널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경계감 역시 채권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금리 향방에 눈치를 보고 있다.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채권 수익률의 상승은 주식시장에서의 투자금이 채권으로 몰리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경기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의 상승은 주식의 매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유동성이 이미 많이 풀린 상태에서 그동안 주식시장은 할인율(k)의 하락 (금리하락)에 따른 주식 가치 상승(P=D(1+g)/(k-g))을 누렸다.

하지만, 성장률(g)의 상승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에 따른 할인율(k)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현재 주식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 1994년과 2004년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미 금리인상 이전 실질금리는 3개월전부터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주식시장은 1개월 전부터 하락했다.

따라서 미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가격지표들의 흐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시기이다. 과거 패턴과 동일하게 반응한다고 본다면 9월 금리인상이라면 채권은 6월부터, 주식은 8월부터는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

글로벌 경기 위축…변동성 확대 전망 – KR투자연구소

코스피는 차익잔고 청산이라는 수급적인 이슈와 글로벌 경기 위축이라는 대외적인 변수까지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코스피는 +17.39p(+0.83%)상승한 2114.16p로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5.49p(+0.80%)상승한 692.23p로 마감했다.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정부의 재정정책 관련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소폭 순매수가 힘을 주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 주식시장을 알 수 있는 MSCI 한국지수는 전일 코스피지수 상승에 힘입어 +0.62% 상승을 했고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0.19%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은 선진국에 비해 이머징국가에 대한 힘이 실린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는 크게 악화되는 모습은 아니다.

야간선물은 외국인의 795계약 순매도 속에 -0.45p하락한 263.50p로 마감했고 이는 환산지수로 2110p정도 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이해 외국인의 선물동향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들은 지난 5월6일 기준 1만1339계약 순매도를 단행한 뒤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면서 움직였다.

이러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이번 옵션만기일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있기 때문이다. 보통 5월 옵션만기일은 5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을 앞둔 마지막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에서 청산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5월 옵션만기일에는 예상보다 큰 차익잔고 청산이 이어졌던 모습을 생각해야 된다.

여기에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도 경기위축 신호가 유입되고 있는 상태에서 주식시장의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부담이 된다.

특히 이날 발표된 애틀란타 연은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0.7%로 하향조정하면서 2분기 미국의 성장은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G2국가의 경기위축 우려감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다.

 

<추천주>

삼성증권

브로커리지 수익 M/S가 업종 내 가장 높기 때문에 거래대금 개선 국면에서 실적개선 폭이 타사대비 상대적으로 클 전망.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ROE 개선 폭도 높을 것으로 예상.

CJ프레시웨이

규모의 경제 효과와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 부문 매출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 키즈 및 실버 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

모두투어

올해 볼륨 성장과 종속회사 이익정상화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하반기 최소 2개 호텔(해외, 국내)이 추가될 예정이며, 모두투어리츠 상장 및 시내면세점 참여 가능성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 유효.

오스템임플란트

상반기 국내 매출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가 상승, 하반기 보험적용 연령확대에 따른 선주문 등으로 상승 추세.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시장은 채권시장이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개별 국가 이슈로 혼조세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경상수지가 예상을 상회하였다는 소식에 아베노믹스의 경제적인 효과를 이야기 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여기에 ETF매입 소식도 유입되면서 +0.71% 상승했다.

중국은 주요 경제지표들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장 초반 중국시장은 주요지표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다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하회한 발표를 하자 경기부양 기대감에 잠시 상승 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실물경기 둔화 우려감이 유입되면서 하락전환했다.

결국 상해종합은 -0.58% 하락했고 심천종합은 +0.82% 상승, 홍콩H지수는 –0.81% 하락했다.

유럽시장 : 유럽시장은 경제지표 둔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미국의 국채시장의 안정감에 힘입어 독일 국채금리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GDP성장률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독일과 유로존 전체 GDP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한 발표를 하자 매물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채권시장의 양호한 모습으로 상승폭을 소폭 줄이는 정도였다. 그 뒤로 장 후반 미국의 소매판매가 크게 위축된 발표를 이어갔지만 독일 채권금리가 급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매물이 이어지며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폭을 키웠다.

결국 영국은 +0.23%, 이탈리아는 +0.46% 상승 했지만 독일이 -1.05%, 프랑스가 –0.26% 하락했다.

그리스의 경우 +1.92% 상승을 보이다 그렉시트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점에 매물이 이어지며 –0.03% 하락 마감했다.

그리고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러시아가 +1.12%, 노르웨이가 +0.99% 상승을 한 점도 특징적이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지표둔화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소매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 안정을 통해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특히 4월 지표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경기위축 우려감으로 확대되었다. 미국시장은 경제지표 둔화로 인한 경기위축 우려감과 함께 여전히 채권금리 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유입됐으나 MS, 페이스북 등 일부 기술섹터의 개별 이슈로 시장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다우지수는 –7.74p(-0.04%) 하락한 1만8060.49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03% 하락을 했다. 다만 나스닥은 일부 기술섹터의 상승으로 +0.11% 상승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097.80 전일비 1.20↑

일본JPY (100엔) 916.67 전일비 3.07↑

유럽연합EUR 1233.38 전일비 1.39↓

중국CNY 176.91 전일비 0.35↑

 

@금리

CD(91일)(05.13) 1.80

콜금리(05.12) 1.73

국고채(3년)(05.13) 1.86 전일비 0.08↓

회사채(3년)(05.13) 2.11 전일비 0.07↓

 

@금

국제 금 1222.00달러 전일비 25.80↑ 2.16%

백금 1153.60달러 전일비 18.00↑ 1.59%

은 17.32달러 전일비 0.70↑ 4.18%

팔라듐 791.60달러 전일비 4.30↑ 0.55%

 

@유가

두바이유 64.90달러 0.04↓ -0.06%

브렌트유 66.81달러 0.05↓ -0.07%

WTI 60.50달러 0.25↓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