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변동성 확대가 관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인 반면 주식과 채권, 달러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 모멘텀 회복이 나타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4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 NH투자증권 WM데일리

4월 마지막 주를 기해 글로벌 자산시장은 주식, 채권, 달러 가격이 하락하고 원유,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다.

올해 들어 과도하게 상승해 온 달러가 하락하며 원유가격 상승을 뒷받침했고, 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지게 됐다. 이는 다시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식은 중국과 홍콩, 유럽 등 그 동안 단기간에 빠른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조정 폭이 컸다.

상하이 A주는 4월27일부터 5월6일까지 6.6%가 떨어졌고, 범유럽 지수인 Stoxx Europe 600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8% 하락했다. 2014년 5월 모디 총리 취임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인도 주식은 他이머징 증시에 비해 특히나 하락폭이 컸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번 달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부진과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유럽의 경우 센티먼트 회복에 이어 실물지표의 반등으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주식시장의 업사이드가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주간 선진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빠르게 하락세를 보였던 유로존 국가의 국채 수익률은 독일을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영국과 미국채 수

익률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심지어 움직임이 크지 않은 일본 국채 10년물도 연중최고 수준인 0.45% 근방까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번 독일 국채금리의 상승은 버냉키 미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으로 시작된 2013년 5월 미국 금리 급등 영향 등 특정 헤드라인 뉴스에 의해 촉발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ECB QE 시행과 독일 국채의 발행시장 이슈가 겹치면서 장기물 위주로 과도하게 상승한 국채 가격이 원유가격이나 유로-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독일 국채금리가 적정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한 동안 변동성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금리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유가격은 한달 여간 랠리가 지속되면서 2014년 12월 수준으로 가격 회복한 상태다. 달러약세와 셰일 플레이어들의 공급축소로 인한 수급환경 개선 기대감,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등이 원유 가격 상승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생산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재고량이 여전히 높고 이란의 원유수출 재개와 달러강세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에 배럴당 60달러 중반부터는 상승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원유가격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잇따라 있었는데, 브렌트유의 경우 2015년 평균가격이 배럴당 $58~$60, WTI는 $53~$54 수준에서 전망되고 있다.

 

<코스피>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글로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주 국내외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 브라질 등 일부 이머징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2100선 이하로 떨어지자 한 주간 -1.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를 둘러싼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아직 진행형이다. 그리스의 채무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그리스의 새로운 개혁안 제출 및 트로이카의 승인, 추가적인 구제금융(72억유로) 지원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승인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장 이번주 12일부터 7월말까지 대규모 채무상환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1일 유로그룹회의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불확실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

또 10일 폴란드 대선, 24일과 31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다.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며 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파운드화가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인 2%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향후 예정된 선거에서 유로화와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신생 정당들의 좌석 확보 가능성이 존재한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다수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단기 저점 확인 과정에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진입하는 시점에 있고, 환율과 금리, 유가 등의 매크로 변수가 완화적인 스탠스로 전환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 보유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들어 주도주로 부각된 에너지, 화학, 증권, 건설,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가파른 조정에 대한 리바운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들 업종의 경우 4월말 기준 이익수정비율(EPS추정치 상향 – 하향종목수‧전체 추정종목 수)이 모두 +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가시성 측면에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3월말과 4월말대비 12개월 Forward EPS 추정치가 동시에 개선되고있는 10개 업종 내에 모두 포진해 있다.

 

<추천주>

영원무역

상품다각화 효과 및 견조한 OEM사업, 자회사 연결 실적 추가로 높은 1분기 실적 성장 시현.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M&A 가능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의지 등 고려하여 긍정적인 시각 유지

동아에스티

수출 기반 실적 우려 완화. 시벡스트로 판매로열티 확대, DPP-IV 저해 당뇨치료제 DA-1229 출시, 천연물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 기술 수출 기대

롯데쇼핑

매출부진과 영업이익 악화로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 실적턴어라운드 기대.

CJ CGV

중국,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매출과 이익의 동시 성장을 추구.

NHN엔터테인먼트

2~3분기 소셜 카지노와 모바일 결제사업 진행 성과 기대. 소셜 카지노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3분기부터는 매출이 본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모바일 결제사업은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전망.

KT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용 증가와 비 LTE 가입자의 가입을 유도해 상승 가능성 높음. 하반기에는 비용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빅뱅의 활동재개로 음반 및 음원, 콘서트 등 주력사업의 실적개선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

 

<해외 증시>

아시아시장 : 아시아 주식시장은 영국 총선 마감과 글로벌 채권시장의 양호한 모습에 상승했다.

일본은 전일 미국시장 상승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양호해졌고 여기에 영국 총선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의 흐름이 영향을 주며 +0.45% 상승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미국시장의 상승과 영국총선 결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잠시 차익매물에 하락전환하기도 했으나 홍콩에서 4분기 선강통을 시행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면서 곧바로 강세 전환했다.

상해종합이 +2.28%, 심천종합이 +4.17% 상승했고 홍콩H지수도+2.04% 상승했다.

유럽시장 : 유럽시장은 영국 총선 결과가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되며 강한 상승을 했다.

장 초반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하자 친 기업적인 성향과 정책의 연속성을 빌미로 주식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였다. 최근 그리스와 독일채권등으로 인해 위축된 투자심리를 영국 총선을 빌미로 해소하는 모습이었다.

‘브렉시트’ 우려감은 있지만 이는 추후의 문제로 지금 당장은 투자심리 개선이 컸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보고서도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그로 인해 상승폭이 좀더 이어진 모습이다.

영국은 +2.32%, 독일이 +2.65%, 프랑스가 +2.48% 상승했고 그리스는 최근 상승에 차익매물이 이어지며 -0.31% 하락 마감했다.

미국시장 : 미국시장은 좋은 모습의 고용보고서로 인해 상승했다.

장 시작전 발표된 고용보고서의 내용은 '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소폭 상회하였고 실업률도 5.4%로 낮아졌지만 이로 인해 금리인상 이슈를 자극하지는 않았다.

고용보고서의 발표로 양호해진 투자심리는 시장을 이끌었고 그 뒤로 큰이슈가 부재한 상태에서 결국 다우지수는 +267.05p(+1.49%) 상승한 1만8191.11p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1.35%, 나스닥도 +1.17% 상승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77% 상승에 그쳤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0%상승을 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15.00% 하락한 12.86p로 마감했다.

 

@환율

미국USD 1089.70 전일비 3.00↓

일본JPY (100엔) 907.71 전일비 8.06↓

유럽연합EUR 1223.73 전일비 17.58↓

중국CNY 175.42 전일비 0.59↓

 

@금리

CD(91일)(05.08) 1.80 보합

콜금리(05.07) 1.73 보합

국고채(3년)(05.08) 1.89 전일비 0.08↓

회사채(3년)(05.08) 2.11 전일비 0.08↓

 

@금

국제 금 1192.70 전일비 6.60↑ 0.56%

백금 1146.90 전일비 11.90↑ 1.05%

은 16.57 전일비 0.17↑ 1.02%

팔라듐 804.50 전일비 16.60↑ 2.11%

 

@유가

두바이유 63.96달러 0.07↑ 0.11%

브렌트유 65.39달러 0.15↓ -0.23%

WTI 59.39달러 0.45↑ 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