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붕괴된 다라하라 타워에서만 시신 180구가 수습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카트만두에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의 이 타워는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AFP 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숨진 외국인 등반객도 1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7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상자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