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5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4일 교도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이 행사의 불참을 결정했고 박근혜 대통령 역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정부 소식통은 교도통신에 "이 상황에서 일본으로선 이번 승전행사를 건너뛰는 수밖에 다른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다음 주 방미를 앞둔 아베 총리가 승전행사 불참으로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승전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미국]

■ 스타벅스, ‘아침 메뉴’ 판매로 2분기 순익 15.9% 증가
- 스타벅스는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5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 증가한 45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 시장 전망치인 45억3000만 달러를 웃돌고 순이익은 4억9490만 달러, 주당 0.33달러로 15.9% 늘어
- 전 세계적으로 방문객 수는 3% 늘었지만 동일 점포 매출이 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5.1%를 상회
-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으며, 매장이 1만2100여곳이 넘는 미국은 7%,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EMEA)는 2% 증가
- 스캇 모우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매출 증대의 주된 요인은 고객당 지출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아침메뉴 판매량이 35% 증가하는 등 음식 부문 매출이 16% 올랐다"고 

■ 포드, 직원 700명 감원
- 포드 자동차가 24일(현지시간) 소형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부진으로 미시간주(州)에 있는 조립공장의 직원 등 7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 포드의 크리스티나 아담스키 대변인은 또한 이날 디트로이트 교외에 있는 포드의 미시간 조립공장이 오는 6월22일부터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꿀 것이라고 
- 포드는 생산직원 675명, 영업직원 25명이 감원대상이며 오는 6~9월 3차례에 걸쳐 해고할 것이라고 밝혀
- 포드가 미국 내 공장에서의 근무 교대를 줄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
- 저유가로 연비가 좋은 소형차 포커스와 하이브리드차 C-Max의 판매가 타격을 입어

■ 美의원 공화당 포함 25명 "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서한
- 미국의 연방 의원 25명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 등 과거 역사의 잘못을 인정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재천명할 것을 권유하는 서한을 발송
- 23일 마이크 혼다 등 연방 하원의원 25명이 서명한 서한이 주미 일본대사 사사에 겐이치로 대사에게 전달됐다고 
- 특히 오는 29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의회 연설이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초청임에도 불구하고 8명의 공화당 의원이 참여한 것이 눈길을 끌어
- 서한은 한국 미국 일본의 동맹과 세계평화를 위해 아베 총리가 기존의 고노 담화나 무리야마 담화를 인정하고 역사를 직시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

[유럽]

■ EU 정상들 지중해 난민 지원 관련 긴급 정상회의
- 유럽연합(EU0 정상들이 23일 브뤼셀에서 지중해 난민 사건과 관련해 긴급 정상회의를 갖고 난민 구조를 위한 여러 지원책과 난민 인신매매에 이용되는 선박을 파괴하는 방안 등을 논의 
- AP 통신은 28개 회원국들이 난민 구조 비용을 두 배로 늘리고 수색 및 구조 가능성을 높이며 인신매매범들이 이용하기 전 선박을 확인해 파괴하는 조직적인 노력을 명시한 회의 자료 입수해 보도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무엇보다 우선 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위한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난민 지원책으로 군함 HMS 불워크와 헬기 3대, 국경 순찰선 2척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난민들의 유입을 수용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중국]

■ 中 러, 상하이서 동북아 안보 첫 협의
- 중국과 러시아는 23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동북아시아 안보 협의를 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와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으며 양국 외무, 국방, 안보 관리들이 참여
-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동북아시아 안보 상황을 논의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