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하는 것만큼이나 창업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봄철은 창업시즌이라는 말처럼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상황. 프랜차이즈 기업들도 본사의 경쟁력과 혜택, 지원시스템 등을 앞세워 예비창업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사실 창업을 함에 있어 업종선택의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1순위는 외식업이다. 길거리를 나서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만큼 친숙하기 때문. 한번쯤은 ‘내가 하면 이것보다 잘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한 음식점도 있을 터다. 하지만 외식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경쟁우위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에 반해 비외식업은 포화상태가 낮을뿐더러 그 속에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저렴한 창업비용 등을 갖춘 알짜배기 아이템들이 숨겨져 있다. 그 중 유망업체 두 곳을 뽑아 예비창업자들에게 소개한다.

청소서비스 기업 ‘크리니트’, 유일무이한 원스톱서비스와 B2B영업, 저렴한 창업비용까지!

첫 번째는 청소 대행업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크리니트’(www.clineat.com)다. 각종 매장들의 청결관리가 필수사항인 요즘, 청소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외식매장은 특히나 위생관리가 필요한 상황. 크리니트는 선진 매뉴얼과 외국산 최신식 장비, 품질 높은 약품 도입을 앞세워 3D업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소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크리니트가 자랑하는 경쟁력은 크게 원스톱 서비스와 영업방식이다. 원스톱 서비스란 건물내외부 청소와 에어컨관리, 하수관 세척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곳은 크리니트가 유일하다. 의뢰자 입장에서는 위생관리를 위해 각각의 청소대행 업체를 따로 부를 필요가 없어 비용과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크리니트의 B2B영업방식도 주목할 점이다. 다른 업체들이 영세로 영업하는 것과 달리 크리니트는 대형 매장이나 대기업을 상대로 의뢰를 확보한다. B2B 영업방식도 크리니트가 유일하다. 기술을 빼앗긴다고 한들 영업에서 압도해버린다. 현재 크리니트가 B2B 영업으로 계약한 업체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기업들. 크리니트가 B2B로 영업으로 확보해 온 의뢰들은 곧바로 가맹점에 연결된다. 가맹점은 본사에서 확보해 준 의뢰 건을 맡기만 하면 되므로 영업부담이 없다. 또한 청소의 특성상 1회성이 아닌 정기적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매출 자체가 고정적이다. 최근에는 대기업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수익구조를 넓히는 중이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교육비, 장비비 등을 포함해 2600만원. 청소에 사용되는 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므로 점포가 필요 없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알차다. 창업 초기 2개월간 월 150만원 씩 지원해주고, 가맹점주가 초기에 창업을 포기할 시 장비를 500만원에 다시 돌려받는다. 매출의 경우 가맹점마다 차이는 있지만 월 평균 1000만원~1500만 원 선. 외식업과 달리 별도의 재료비나 매장 관리비가 들지 않으므로 매출의 50%이상이 수익으로 연결된다.

자체 운영시스템과 R&D센터 보유한 ‘아메리카요가’, 국내 요가업계 1위 자리에 우뚝!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요가교육 전문기업 ‘아메리카요가'(www.americayoga.co.kr)다. 웰빙시대의 도래와 함께 여성들의 몸매관리 방법으로 요가가 떠오른 요즘, 아메리카요가는 차별화된 교육서비스와 고객맞춤 프로그램으로 국내 요가업계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메리카요가의 장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직영점의 운영노하우를 기반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했다는 점. 둘째, 자체 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점. 셋째, 교육기관 및 R&D보유했다는 점이다. 아메리카요가는 직영점이 20개, 가맹점 12개로 직영점의 수가 더 많다. 창업자들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보다 실패율을 낮추겠다는 윤종혁(남, 47)대표의 경영방침 때문. 윤 대표는 2007년부터 6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로 시스템을 표준화, 안정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요가 창업의 실패율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국내 요가전문점 최초로 선진 경영시스템도 구축했다. 회원가입을 하면 모든 회원은 아메리카요가 직영점과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지점관리 시스템을 이용하여 회원관리, 인력 관리, 영업 관리, 매출 관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덕에 초보 창업자도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 외식업과 달리 트랜드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장 상황과 트랜드에 따라 교육프로그램만 업그레이드 해주면 되기 때문. 이는 아메리카요가의 R&D센터가 있기에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트렌드에 맞게 상품화 할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핫요가에 이어 인기 교육 종목으로 떠오른 플라잉 요가와 필라코어 요가도 R&D센터에서 탄생했다.

또한 R&D센터에서는 직접 지도자를 양성하고, ‘선생님 시수제’와 ‘강사 평가제’로 지도자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한 명의 지도자가 다수의 학생을 가르치기 때문에 인건비 대비 수익률 폭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또한 다른 요가 전문점들이 일률적인 교육 프로그램만을 제공하지만 아메리카요가는 목적에 따라 1:1 퍼스널트레이닝 수준의 맞춤 요가교육을 실시함으로써 10~5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메리카요가의 창업비용은 가맹비, 교육비, 인테리어비 등을 포함해 60평 기준 1억 5000만원 선. 점포구입비는 매장에 따라 높낮이가 다르므로 본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