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최근 급등하고 있는 중국증시가 추가 상승에 대한 펀더멘털(경제 상황 설명 지표)이 부진하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1분기 GDP성장률 예상을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책정하는데다가 디플레이션 우려가 주식 시장 성장에 제동을 거는 상황. 미국의 어닝시즌 성적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의 효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 경제지표 부진…상승 우려감 대두 – KR투자연구소 데일리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41% 상승을 기록하며 4000포인트를 넘어서는 힘을 보였다.

그러나 주간의 흐름을 보면 4000포인트를 넘으면서 차익실현 물량들이 쏟아졌고, 이 자금이 후강통 시행후 처음으로 강구통( 중국에서 홍콩 주식매매 자금 이동) 일일 한도 소진이 되는등 홍콩시장의 급등이 이어졌다.

중국 주식시장은 연초단위 기준 중국 심천종합이 51.86%, 상해가 24.72%, 홍콩H지수가 16.71% 상승을 하는등 지속적인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강세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과 지준율 인하 등으로 경기부양책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양회를 통해 유입된 ‘일대일로’ 정책 기대감, AIIB를 통한 인프라 투자 등은 버블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양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거래대금도 급증하고 있다. 상해와 선전시장의 총 거래대금이 약 1조2400억 위안(198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1조 위안 이상의거래대금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평균 400~500억 달러의 4배 규모다,

또 신규계좌가 주간단위로 100만 계좌 이상 지속적으로 개설되고 있고 이는 금융위기 이전 중국 상해종합이 급속도로 상승하던 2007년 6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상해종합의 PER이 13.6배로 지속적인 상승을하고 있다. 이는 금년에 이머징시장 전체의 PER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감에 비해 펀더멘털은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에서는 수출이 전월 +48.3%보다는 감소한 +10.0%, 수입은 전월의 -20.5%를 상회한 -10.0%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유가의 하락이외에 수입급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수입감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의 10.7%보다 소폭 개선된 10.9%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지난번 발표에서는 예상치인 11.7%를 하회한 10.7%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정책의 효과가 지속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고정자산투자는 전월의 13.9%에 비해 소폭 감소한 13.8%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속되는 생산자물가지수 마이너스 발표가 이어지며 예상되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치는 2014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지켜 봐야 된다. 특히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함께 고용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결과로 기업들의 투자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달에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 건 1분기 GDP성장률이다.

이번 중국 1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7.3%보다 위축된 7.0%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초 미국시장의 경제지표 둔화, 중국 경제지표 둔화 등은 시장의 전망과 달리 목표인 7.0%를 하회한 6.8%내외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로존에서부터 불거진 디플레이션 우려감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를 야기시킬 여지가 있다.

실제 중국 사회과학원이 1분기 GDP성장률을 6.85%, 2분기 6.8%로 예상하는 전망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내수부진과 지표둔화는 이러한 1분기 GDP성장률 둔화 우려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결국 중국 주식의 상승은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이어갈 만한 펀더멘털이 부진한 상태이다.

물론 글로벌 증시보다 올들어 주춤해 있는 미국시장의 흐름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어닝에 대한 부담이 시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지표가 둔화되면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와 달리 지표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경기부양책이 실물경기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의 실망이 유입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표가 좋게 나온다면 이를 바탕으로 지수에 대한 정당성 확보로 양호한 투자심리를 보일 것이며, 지표가 나쁠 경우 지수 상승속도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돼 속도조절을 보일 것이다.

 

<코스피>

미국 어닝시즌 숨고르기 양상 전망 - NH투자증권 WM데일리

지난 주 알코아의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미국 증시도 금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게 된다. 연초 이후 미 증시와 국내 증시간의 동조화 경향이 강화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미 증시의 변동성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코스피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있다.

미국의 경우 어닝시즌 진입을 앞두고 국내와 달리 1분기 실적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대돼 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 온 유가급락과 달러화 강세의 여파에 따른 에너지 및 자본재 산업의 실적우려에 기인한다. 지난 해 9월 이후 달러 인덱스와 S&P500 12개월 Fwd EPS 추정치 변화율을 살펴보면 달러화와 이익 추정치간 역의 상관관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여타국 대비 양호한 경기모멘텀 뿐만 아니라 엇갈린 통화정책에 따른 기조적인 달러화 강세는 향후에도 미국 기업들의 이익성장에 지속적인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연준의 고용환경지수가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가시권에 들어온 미국 출구전략 시행 시점에 대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12개월 Fwd PER이 17배에 달하며 부담이 높아져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기업이익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미국 증시는 당분간 동안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강화된 내부 모멘텀을 기반으로 글로벌 증시 내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돼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주 금요일 2080선 돌파에도 불구하고 12개월 Fwd PBR은 여전히 청산가치 수준에, PER 역시 10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PER 밸류에이션이 17배를 웃돌고 있는 미국은 물론 11.9배에 달하는 이머징 시장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도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

기업들의 우호한 실적 전망도 상승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1분기 실적시즌이 쾌조의 출발을 보인 가운데 국내 기업실적 추정치가 2월말 이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내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실적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좀 더 강화되기 전까지 업종 및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 양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모멘텀 호조로 업황 개선 가능성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담보된 반도체, 정유, 화학,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증시>

미국증시는 미국 FRB의 금리인상 시점 후퇴 가능성이 제시돼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상승마감했다. 다만 1분기 어닝시즌이 지난주 개막하면서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효과가 증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CB는 지난달 9일부터 매월 600유로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부진한 물가상승률 발표로 인한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감이 고조돼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상승기조를 유지했지만 고점 인식 후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대두돼 다시 강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환율

미국USD 1093.80 2.80↑

일본JPY (100엔) 909.30 1.80↑

유럽연합EUR 1,160.63 11.54↓

중국CNY 175.93 0.41↑

 

@금리

CD(91일)(04.10) 1.80 0.02↓

콜금리(04.09) 1.73 보합

국고채(3년)(04.10) 1.71 0.01↑

회사채(3년)(04.10) 1.96 0.01↑

 

@유가

두바이유 55.98달러 1.06↑ 1.93%

브렌트유 57.87달러 1.30↑ 2.30%

WTI 51.64달러 0.85↑ 1.67%

 

@금

금 1204.60달러 11.00↑ 0.92%

백금 1170.00달러 13.60↑ 1.18%

은 16.52달러 0.21↑ 1.28%

팔라듐 777.80달러 13.70↑ 1.79%

 

@원자재

구리 6055.00달러 5.00↑ 0.08%

납 1998.00달러 53.50↑ 2.75%

아연 2200.00달러 34.00↑ 1.57%

니켈 1만2590달러 45.00↑ 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