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철강사 일군 기술력 바탕… 다시 그리는 산업지도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국에 제철소가 어울리느냐’는 비아냥도 들었다. 자본은커녕 기술력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을 게다. 4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세계 1위 업체로 우뚝 선 포스코의 얘기다. 위기의 순간은 많았다. 경쟁사의 견제는 갈수록 심했고, 저탄소를 앞세운 환경 규제는 강력해졌다. 이때 마다 포스코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아니,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설립 때부터 기술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낀 뒤 기술 개발에 몰두해 온 결과다.
이게 전부랴. 포스코가 만들어 낸 기술들은 국내 산업지도를 새롭게 쓰고 있다.
철강은 기본, 에너지·IT·건설 분야에서 변화는 이미 시작 됐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이른바 포스코노믹스. 포스코와 경제의 합성어로 축적된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