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전투기들이 케냐 북쪽의 소말리아 내 이슬람주의 무장 조직 알샤바브 기지들을 폭격했다고 BBC가 6일 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투기들은 알샤바브의 케냐 침투 기지인 게도 지역 내 캠프 두 곳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케냐 군 대변인은 덧붙였다.

지난주 이 무장 조직이 케냐 북동부의 가리사 대학에서 148명을 살해한 테러를 벌인 후 케냐 군의 첫 보복 군사 작전이다.

앞서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가리사 대학 집단 살해를 "가장 엄중한 방식으로" 되갚아줄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다짐했다.

 

[미국]

■ 오바마 "이란 핵협상 타결 일생일대의 기회"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 타결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고 중동 지역에 장기적인 안정을 가져올, 일생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
- 오바마 대통령은 만약 이스라엘이 공격을 당하면 이스라엘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과 마찰이 빚어진 점을 인정해
- 그는 5일 발행된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익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상당히 힘든 시기었으며 개인적으로도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고
-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적이었던 미얀마와 쿠바 등과 관계 정상화에 나선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면서도 이런 과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고 강조
-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이 합의 내용을 위반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아프리카]

■ 알제리, 불법이민자 496명 검거
- 알제리는 5일 최남단 지역에서 정부군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불법이민 496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해
- 국방부는 "육군이 2개의 별도 작전을 통해 이들 불법 이민자 외에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밀수업자 2명도 체포했다"고 말헤
- 이들이 체포된 지역은 수도 알제 남쪽 2315㎞ 지점인 타멘라셋 주의 인궤잠 지역
- 알제리는 작년 12월 이후 잠입한 나이지리아 난민들을 모아서 1월 중순 2536명을 귀국시켰다고 발표

[중동]

■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세수 인도 거부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5일 이스라엘의 세수 인도를 거부했다고 
- 아바스는 이스라엘이 공공요금 대금으로 3분의 1을 공제해 세수를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공공시설과 병원 이용료를 내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대신 세금을 징수하며 이를 팔레스타인에 전달한다. 이는 팔레스타인 예산의 약 70%를 차지
- 그러나 이스라엘은 지난 1월 팔레스타인의 국제형사재판소(ICC) 가입 추진과 관련해 1억25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인도를 동결해

■ 알샤바브, 케냐 추가 공격 경고
-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가리사 대학을 공격한 지 이틀 만에 추가 공격을 경고
- 알샤바브는 4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알라의 허락 아래, 우리는 너희(케냐) 정부가 억압을 멈추고 모든 무슬림의 땅이 케냐의 지배에서 해방되는 날까지 숨진 무슬림 형제들의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 이어 단체는 "그때까지 케냐의 도시들은 붉은 피로 얼룩지게 되고, 이는 길고 잔인한 전쟁이 될 것이며 케냐인들이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 
- 알샤바브는 또 "어떠한 예방 조치나 안전 대책도 당신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며 "케냐에서 추가 공격이나 대학살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 

[영국]

■ 전 뉴욕시장 블룸버그 런던시장 출마 가능
- 뉴욕에서 3선을 하고 지난 2014년 퇴임한 마이클 블룸버그(73) 전 뉴욕시장이 런던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시사해
-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런던의 선데이타임스를 인용, 블룸버그의 친구들이 그가 2016년 런던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
- 현재 런던 시장인 보리스 존슨의 임기는 2016년 5월로 끝난다. 차기 시장 선거를 일년여 앞두고 블룸버그가 물망에 오른 것은 영국의 보수파들이 좀더 강력한 후보를 찾고 있기 때문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자문역이었던 스티브 힐튼은 2008년 당시 블룸버그를 런던시장 선거에 출마하도록 적극 천거했으나 블룸버그가 뉴욕시장 3선에 도전하면서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