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런 버핏 포스코 지분 매각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2분기 포스코 보유 지분 4.5%(394만7555주)를 모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7년 주당 15만원대에 포스코 주식 4.6%를 취득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최대 113%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주가보다 낮게 평가받는 기업 중 성장성이 있는 주식을 골라 장기투자하는 버핏의 투자 스타일에 비추어 볼 때 포스코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 매각한 것은 성장성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네요.

■ 옐로모바일 작년 매출 968% 증가

공룡 벤처 옐로모바일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8% 성장해 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들의 1년간 전체 매출액을 반영하면 2613억원입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옐로모바일의 이상혁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 쿠차의 TV광고 마케팅 비용으로 손실이 났다"면서 올해부터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업공개(IPO)는 미국 나스닥과 국내 시장을 함께 내년 초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 생명보험료 인상

4월부터 생명보험상품의 보험표가 4~6% 오를 예정입니다. 실손보험 자기부담금 비율이 오르고 예정이율 인하, 보험료 산정 기준 변화 등의 요소들 때문인데요, 실손보험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10%에서 20%로 표준화되며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 장기보험도 예정이율이 내려가며 보험료는 6~7%정도 오를 것으로 판단됩니다.
 

■ 면세점, 유커가 살린다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면세점 성장세에 큰 요소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커들로 인해 지난해 전국 면세점 총 매출액이 8조원을 처음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2%가량 증가한 수치인데요, 특히 유커들 덕분에 중소·중견기업의 면세점 매출이 60% 가까이 늘었다고 하네요. 대기업은 22% 수준이었습니다.
 

■ 백화점·홈쇼핑주 부진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내수주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 영향력을 크게 받고 있는 부분이 유통 중에서도 백화점, 홈쇼핑주입니다. 백화점은 소비심리와 함께 계속해서 마이너스를 그려가고 있는데요, 1~2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9% 역신장하기도 했으며 이런 부진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홈쇼핑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적 부진에 최근 갑질 관련 과징금을 부과 받아 대표적으로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10조원대에서 7조원대로 줄며 지난 1월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LG 야심작 G4 출격

LG전자가 오는 29일 스마트폰 신제품 G4를 전격 공개합니다. 10일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와 정면으로 맞붙겠다는 전략에서입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G3 후속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입니다. G4가 G3의 성공을 이어갈지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 통신3사, 갤럭시S6 예약판매

통신3사가 1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예약판매를 일제히 시작합니다. 이날 이통3사는 오전 9~10시부터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국 대리점 등 유통망을 통해 내달 10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예약판매에 돌입합니다. 공식 출시되기 전인 8~9일 먼저 받아볼 수 있는 경우는 SK텔레콤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5000대만 한정입니다.
 

■ 실업급여 신청자 증가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0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1%(6000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3월 구직급여 지급자는 42만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8.7% 늘어난 규모입니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4090억원으로 24.6%(808억원) 늘었습니다. 단순하게 볼 순 없겠지만 이는 실업자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 재벌 오너들 연봉 공개 1위는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사장이 지난해 145억7,2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신 사장이 최고 연봉을 기록한 것은 ‘갤럭시 신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거액의 특별상여금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한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에서 107억5,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고, 2013년 301억원을 수령해 ‘연봉 1위’에 올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등기임원에서 모두 물러나 수입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3년과 비슷한 44억2,300만원,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2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3억5,000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주식 부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44억3,000만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내년부터 '4월 건보료 폭탄' 사라진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100인 이상 사업장의 건강보험료를 당월 보수에 대한 부과 방식으로 바꾼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건보료는 전년도 보수 기준으로 부과해 매년 4월 실제 받는 보수에 맞게 보험료를 정산해 연봉이 오를 경우 4월에 한꺼번에 건보료가 부과돼 보험료가 보수가 줄어드는 것처럼 인식됐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내년부터는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직원들의 보수가 달라질 경우 신고를 의무화해 당월 보수에 건보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건보료 당월부과 방식으로 개선되면 2013년 정산자료 기준으로 총 133만개 사업장 중 1만4785개(1.1%)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장가입자 542만명(44.1%)이 9580억원상당의 건보료 폭탄을 맞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됩니다.
 

■ 노인 80% “노인은 70세 부터”

보건복지부는 31일 ‘2014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노인정책 연령을 실제 국민 인식에 맞게 조정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 1만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8.3%가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2004년 조사에선 응답자의 55.5%만이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대답한 거소가 대조 됩니다. 실태조사를 벌인 정경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노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노인의 나이를 정해놓은 국내법은 없지만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분류하는 정책이 많고, 기초연금(연간 예산 10조원)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3조5000억원) 적용 시기가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