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근 모건스탠리에서 영입한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스 포랏(57)이 내년까지 7000만 달러(약 780억원) 이상을 받을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구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 구글 신임 CFO 루스 포랏. 출처=모건스탠리

5월26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포랏 CFO의 기본연봉은 65만 달러로 책정됐다. 구글에 합류한 데 따른 보너스로 500만 달러를 받고, 올해 25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당받는다.

또 내년에 40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추가로 받게 된다. 다만 올해 받는 주식과 내년에 받는 주식은 각각 2017년, 2019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 있다. 이를 더하면 모두 7065만 달러가 된다. 포랏 CFO가 받을 최소한의 금액인 셈이다. 구글의 주가 변동에 따라 그의 수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미국]

■ 아베, 일본 총리 최초 美 상하원의회 연설 공식 발표
-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이 26일(현지시간) 오는 4월29일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해달라는 공식 초청장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에게 발송했다고 공식 발표
- 베이너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일본과의 관계를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를 미 의회로 초청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 이에 따라 아베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게 돼
- 베이너 의장은 그러나 미 퇴역군인 단체 등 아베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기 위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2차대전 중 일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 안해

■ 뉴욕 맨해튼 가스폭발로 건물 두개동 붕괴 
- 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로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 26일 오후 3시17분께(현지시간) 2애버뉴와 6스트리트 사이의 한 빌딩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나 옆 건물로 번져 두 개 동 모두 전소되고 붕괴
- 이날 화재로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17명이 다쳤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 소방 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 건물 2층에서 발화했으며 가스전기공급업체인 콘에디슨 직원들이 가스 파이프 점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 예멘 사태로 유가 5% 상승
- 예멘 사태로 페르시아만 지역의 석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26일 유가가 크게 올라
-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걸프만 국가들은 이날 예멘의 주요 군사시설을 공습,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국외로 도피하게 한 시아파 반군을 축출하려 하고 있어
- 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원유는 배럴당 2.22달러(4.5%)가 올라 51.43달러를 기록해
- 이로써 미국 기준 원유는 1주일 전 배럴당 43.96달러로 떨어진 이후 17%나 오른 셈이며 3월9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넘어선 셈

[대만]

■ 대만, AIIB 참여 보아오포럼서 논의
- 대만이 최근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려는 강력한 의사를 표명
- 마잉주(馬英九) 총통의 파견을 받고 '보아오(博鰲) 포럼 2015'에 참석 중인 샤오완창(蕭萬長) 전 부총통이 중국 측과 AIIB 참여 문제에 관련해 논의하게 될 예정
- 샤오 전 부총통이 보아오 포럼에 참석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자 회동에서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전해져
- 이에 앞서 마 총통은 언론에 "원칙적으로 대만의 AIIB 가입을 찬성한다"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샤오 전 부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 중국은 '비 주권국'으로 보는 대만의 AIIB 가입 의사에 관련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유럽]

■ 유럽 저가항공사들, 獨여객기 사고로 조종실 2명 이상 근무 규정 도입
- 유럽의 저비용 항공사들이 독일의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후 조종실에 항상 2명 이상의 조종사가 근무하는 규정을 도입하고 있어
- 이런 조치는 프랑스 수사 당국이 저먼윙스 여객기의 사고 당시 부기장만이 조종실에 있으면서 기장을 들어오지 못하게 한 채 고의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킨 정황을 발표한 데 따른 것
- 이에 따라 26일 유럽의 으뜸가는 저비용항공사인 영국의 이지제트 항공사는 27일부터 이 규정을 실시한다고 발표
- 노르웨이의 저비용 항공사 노르웨지안 에어셔틀도 이날 비행 중 조종실이 반드시 2명 이상이 근무하도록 지시
- 이밖에 핀란드의 국적항공사 핀에어 등 다수의 항공사들은 이미 운항 중인 항공기에는 항상 2명의 승무원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해 놓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