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KB국민은행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3일만에 올해 한도의 절반이 넘는 12조3678억원이 소진됐다. 금융위원회는 진행 상황을 살핀 뒤 추가 공급 여부를 경정할 방침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출시된지 3일만인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대출 승인건수 11만3086건, 승인금액 12조3678억원을 기록했다.

일별 승인금액은 ▲24일 4조3727억원 ▲25일 4조2436억원 ▲26일 3조7515억원이다.

승인 건수와 금액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안심전환대출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대출 수요가 크게 폭주함에 따라 연간 한도 20조원은 이르면 내달 중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융위는 초기 진행 상황을 살핀 뒤 추가 공급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추가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도  하반기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 출자금 증액 등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을 제2금융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대상 확대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