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메프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간한 ‘2015년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쇼핑의 매출액은 1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보다 무려 12조 5000억원이나 증가한 수치다.

대한상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고 모바일을 통한 검색, 결제기능이 향상되면서 온라인쇼핑채널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PC를 통한 온라인매출은 2013년 33조 8000억원에서 2014년 32조원으로 1조 8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쇼핑 매출액은 2013년 5조 9000억원에서 무려 7조 2000억원이 급증하며 13조 1000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었다.

PC 기반의 인터넷쇼핑에서 강세를 보였던 오픈마켓 기업들이 모바일쇼핑으로 무게중심을 바꾸면서 PC 기반 인터넷쇼핑의 성장 속도가 멈춘 반면 모바일쇼핑은 크게 성장한 것이다.

▲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소셜커머스에서도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2014년 전체 판매액의 60%가 모바일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TV홈쇼핑의 경우 9조 3000억원으로 2013년 보다 3000억원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예전보다 둔화됐다. TV홈쇼핑 업계의 성장 둔화는 국내경기 부진에 기인한 면도 있지만 케이블TV 가입가구 수의 감소, 해외직구 증가, 모바일쇼핑의 급성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소매채널의 희비도 엇갈렸다. 전통적 유통 강자였던 대형마트는 –3.4%, 백화점 –1.6%, 슈퍼마켓 0.8%로 부진한 반면, 1~2인 가구 및 소량구매 증가에 힘입은 편의점은 8.7%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년 1회 발간되는 유통산업백서는 소매 업태별 결산 및 전망, 유통산업 트렌드, 해외 유통산업 동향 등 유통산업 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유통산업백서’는 26일부터 인터넷(http://retaildb.korcham.net)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02-6050-1512)으로 하면 된다.

 

▲ 출처=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