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및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공공택지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3월 이후 4만7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이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공공택지 27곳에서 아파트 61개 단지, 4만7195가구가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및 임대주택 제외.)

공공택지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해 내집마련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수도권 공공택지 내 아파트 당첨시 향후 5년간 전용 85㎡ 이하 공공분양 주택 당첨이 제한된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다. 전매제한 기간도 1~6년으로 비교적 길다.

‘서울 마지막 택지지구’인 마곡지구에선 2차 분양물량으로 SH공사의 공공분양 4개단지, 520가구가 8월에 공급된다. 이미 입주한 1차 분양단지가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을 호가하고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공급하는 공공분양에 대한 무주택 세대주 요건도 없어져 청약경쟁률은 매우 높을 전망이다.

공공분양물량은 8단지 266가구, 10-1단지 58가구, 11단지 102가구, 12단지 94가구가 예정돼 있다. 2년전 1차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대.

하남 미사지구에선 연내 4곳 2594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3월 이후 GS건설이 가장 먼저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를 3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91~132㎡(펜트하우스 포함) 555가구. 이어 4월에는 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전용 74~84㎡ 754가구가 분양된다. 9월엔 대원칸타빌 중대형 550가구 분양예정이다. 신안인스빌(32블록) 735가구(주택형 미정)가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산신도시에선 4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4곳 4532가구가 올해 분양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2블록과 B4블록에서 자연&롯데캐슬(1186가구)과 자연&e편한세상(1615가구)이 4월 분양예정이다. 10월에는 다산진건유승한내들(646가구), 진건반도유보라(1085가구) 중소형 물량이 분양된다.

용인도시공사가 낙후된 용인 동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하는 용인 역북지구에서는 4월초 첫 공급되는 골드클래스 용인역북을 비롯해 3개단지 2723가구가 연내 분양예정이다.

골드클래스 용인역북은 3월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59~83㎡ 623가구를 4월초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4월중 우미린센트럴파크 59~84㎡ 1260가구를 분양한다. 동원로얄듀크(840가구)도 상반기에 분양예정이다.

민락2지구에서는 올해 5개 단지 425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민락2지구에서 3차에 걸쳐 분양한다. 4월초 B14, 15블록에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84㎡, 1567가구를 분양한다. 3월 27일 모델하우스 오픈예정. 5월에는 호반베르디움 2차(B2블록 526가구)를, 7월에 호반베르디움 3차(B12블록 4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B10블록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8~84㎡, 939가구를 4월에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B13블록에서 민락2지구우미린 732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천 옥길지구에선 4곳 4494가구가 4~6월에 분양예정이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4월 중 A3·C2블록에서 제이드카운티 74~97㎡ 1190가구를 분양한다. 옥길지구 첫 민영아파트. 이어 5월엔 LH가 공공분양 중소형 1318가구를, 6월엔 옥길1차호반베르디움(1420가구)와 옥길자이(566가구) 분양대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