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18일)의 6가지 이슈입니다.

 

1. 클라라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의도 없었다

클라라 측 관계자는 18일 "녹취록 공개는 의도하지 않았다"며 "고소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채널A '직언직설'은 전속계약 및 성적 수치심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녹취록을 3차례에 걸쳐 공개했다.

녹음에서 이규태 회장은 "내가 화가 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중앙정보부 출신이라며 "너는 내가 누군지 몰라. 네가 움직이고 네가 카톡 보낸 것, 네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면서 클라라를 압박하기도 했다.

클라라 측은 녹취록 공개 파장에 "더 이상 확대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대화 시도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 측은 "녹취록은 수사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결국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 경남기업 압수수색, 3000억원 비리 단서 포착

검찰이 자원개발 비리 의혹으로 경남기업과 한국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1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해 경남기업의 경영자료,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남기업과 석유공사들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이 러시아 광구 '캄차카' 탐사의 기대수익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을 받고도 약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을 끌고 간점에서 불법 혐의의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과 광물공사는 러시아 광구 탐사 외에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지분을 비싼 값에 매입해 116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석유공사의 경우 캐나다 정유회사인 '하베스트'사를 인수하면서 그 계열사인 날(NARL)을 시장가격보다 높게 사들여 회사에 1조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3. 택시 이천희 "전혜진 임신 소식에 정말 예뻐 보였다"

▲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쳐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과 결혼을 앞당긴 이유가 속도위반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이천희는 당시 23살이었던 전혜진이 이천희를 따로 불러 "몸이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두 줄이 나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말을 하는 전혜진이 정말 예뻐 보였다"면서 웃으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천희와 전혜진은 9살 차이의 부부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 다만 이천희는 드라마 이후 서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천희 전혜진 부부의 마당이 딸린 넓은 집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 문재인 홍준표 무상급식 격론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찾아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해 논의하다 정면충돌했다.

문 대표가 "급식은 의무교육의 하나로 당연하다. 경남 아이들만 급식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자 홍 지사는 "중단이 아니라 선별적 무상급식"이라며 "정말 힘든 아이들의 급식은 정부가 해결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의무급식 주장은 급식이 의무교육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2012년 헌재 판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자 문 대표는 도청을 떠나며 "잘못된 길을 가신다"라고 했고, 홍 지사는 "나중에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논쟁은 여야 간의 갑론을박으로 번졌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들은 '정치 논리에 의무급식을 중단하는 것은 안 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고, 새누리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무상은 공짜가 아니라 세금"이라며 '포퓰리즘 복지공세'라고 비판했다.

5. 생활고가 너무 힘들어.. 7살 딸 살해 후 자살시도

생활고와 대출빚을 고민하던 30대 여성이 자신의 7살 딸을 숨지게 하고 자신도 자살을 시도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18일 딸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3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23분께 경기 파주의 한 모텔에서 준비한 낫으로 딸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김씨는 자신도 자살하려 수차례 자해했지만 실패, 결국 경찰에 신고해 범행을 자백했다. 김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2년 전 별거한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고 생활비로 빌린 1500만원과 월세비용 등으로 생활고를 겪어 고민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치료를 끝내는 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6. 서세원 딸 서동주 "아빠가 엄마 학대했다" 증언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씨가 "아빠가 엄마를 학대한 게 맞다"고 증언했다.

서정희가 지난 12일 열린 이혼소송 4차 공판에서 남편이 32년동안 자신을 폭행하고 폭언, 감금을 일삼았다고 증언한 사실에 힘을 실어주는 주장인 셈이다.

서동주씨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가 엘리트 유학코스를 밟아온 인재로 미국에서 결혼해 살고 있다. 그는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땐 잘 몰랐지만 크면서 잘못된 점을 깨달았다"며 "같은 여자다 보니 엄마에게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하는 말이 모두 사실, 그동안 많이 참고 사셨다"라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가서 증언을 하겠다. 빨리 이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서정희는 18일 딸 서동주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비밀 출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