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은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생리활성물질들을 다량 함유해 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차가버섯 죽 항암효과 탁월… 다양한 생식제품도 식이요법 도우미

면역요법은 암 예방과 치료에서 ‘제4의 요법’이라 불릴 만큼 각광받고 있다.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켜 암과 싸워 이기도록 하는 원리로, 과학적으로는 이러한 면역력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생리활성물질(BRM)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리활성물질들은 식용 및 약용버섯과 깊은 관계가 있다.

이 가운데 생리활성물질들을 다량 함유해 암 환자들 사이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식품이 차가버섯이다. 대한암예방학회는 2007년 7월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에 차가버섯을 선정하기도 했다.

일본 니가타 대학의 니카지마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차가버섯의 갈색 및 흑색 부위로부터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는 성분을 추출한 결과, 특히 갈색 부위의 메탄올 추출분으로부터 항산화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상락수 차가버섯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들의 집합인 크로모겐컴플렉스 함량을 1% 높이기 위해 최상급 차가버섯을 선별, 유효 성분 최대화·안정성 확보를 위해 추출분말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 키트사의 저온진공건조방식 추출분말을 판매하고 있다.

웰빙 건강식으로는 죽을 꼽을 수 있다. 버섯죽, 호박죽 등 항암 효과에 좋은 재료로 만든 죽은 먹기 편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본죽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본아이에프는 송이죽과 버섯굴죽을 선보이고 있다.

송이죽은 쫄깃쫄깃 씹히는 맛과 그윽한 향미, 깊고 부드러운 맛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자연 송이에 담백한 소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버섯의 부드러운 질감과 시원한 굴 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지면서 영양가가 높은 버섯굴죽도 인기 메뉴다.

지난달에는 연세 암센터와 손잡고 암 환자 영양식단 개발에도 나섰다. 특히 암 발생 원인의 30% 이상이 영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1200여개 본죽 가맹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암 환자들과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롬은 암 형성 과정을 차단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생식을 제조하고 있다. 이롬생식은 통합의학의 권위자인 황성주 박사가 암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황성주 생식’ 45가지 자연의 영양을 담은 ‘이롬생식 45’ 산삼배양근으로 품격을 높인 프리미엄 산삼배양근 생식, 젊은 여성의 피부와 다이어트를 위한 ‘황성주생식 빈’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황성주생식 자식사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2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씨푸드 레스토랑 토다이코리아(이하 토다이)는 이화의료원과 암 예방 및 치료에 좋은 건강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이 암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식재료를 선정하고 토다이 측 요리사들과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전희진 기자 hsmi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