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각화증(닭살피부)은 철저한 보습과 적절한 치료로 개선될 수 있다.

봄, 환절기의 필수품은 보습 크림이다. 얼굴이 당기고 건조해 질까, 주름이 질까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 하지만 얼굴의 건조함을 관리하는 것 못지않게 팔, 다리 등 몸 피부 건조증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닭살피부로 불리는 모공각화증 피부인 경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닭살피부-모공각화증은 각질교체주기가 흐트러져 발생하는 피부질환

피부의 유수분밸런스와 재생력이 중요

모공각화증은 각질이 모공의 입구를 막고 단단하게 굳어져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손으로 만져보면 오돌도돌한 돌기가 올라와 있다. 이 모양 때문에 닭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오래 되고 물리적인 자극을 받은 돌기는 붉은 점처럼 자국이 남아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팔이나 다리를 드러내야 하는 경우, 모공각화증은 미용 상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각질 교체주기와 피부의 유수분밸런스 문제로 인하여 모공각화증이 생겨난다. 피부는 표피 기저층에서 새롭게 생성된 피부세포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피부 표면쪽으로 이동하여 마지막에는 가장 피부 겉인 각질층까지 도착한 후 떨어져나가게 된다. 이를 ‘턴오버주기’라고 하는데, 이 주기가 긴 경우 오래된 각질이 떨어져나가지 않고 단단하게 굳어져 모공을 막게 된다.

그리고 건조한 피부는 진피를 보호하기 위해 표피는 더 많은 세포분열을 일으키고 이는 더 많은 각질을 형성하게 되어 ‘턴오버주기’의 문제와 결부되어 모공각화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철저한 보습관리가 중요

모공각화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철저한 보습이다. 건조한 피부상태가 지속되면 모공각화증이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샤워를 너무 자주하거나, 뜨거운 물로 씻는 습관, 때타올이나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필요이상으로 건조해 질 수 있으며 물리적 자극으로 인하여 피부에 염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턴오버주기’가 긴 피부타입은 피부의 재생속도 또한 느리기 때문에 집에서 스크럽제 등으로 잘못 관리하는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전에는 모공각화증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피부의 교체주기를 빠르게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일 수 있는 모공각화증 치료법도 개발되어 병원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천연 생약 성분의 한방약재와 미세침을 이용해 피부의 깊은 곳까지 생약성분을 침투시켜 재생력을 높이고 오래된 각질을 빠르게 탈락시키는 치료법이다.

대표적으로 ‘화안치료’가 있다. 화접몽한의원 일산점 이원행원장에 따르면 모공각화증 치료는 증세의 정도에 따라 다르나 3개월 정도 치료를 진행하면 모공각화증 치료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공각화증은 피부 자체의 ‘턴오버주기’가 바뀌어야만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집중치료를 통해 모공각화증이 개선되더라도 후속관리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원행 원장은 “치료 이후 정기적으로 후속 치료를 진행하면서 보습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치료 효과를 길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접몽한의원은 모공각화증 치료를 비롯해 여드름, 여드름흉터, 지루성피부염, 모낭염, 모공각화증, 편평사마귀, 탈모 등의 피부질환 치료를 진행하는 네트워크 한의원으로 현재 서울(압구정, 강남, 대학로, 신촌, 강서/목동, 천호), 인천/경기(일산, 분당, 인천, 부천, 수원), 충청/영남/호남(대전, 청주, 천안, 부산, 광주)에 걸쳐 전국 16개 지점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