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졸업·입학 시즌이 다가왔다. 새내기 대학생이나 직장인이 되는 자녀나 조카 동생에게 인생의 새 출발을 축하·격려하는 의미의 센스 있는 선물을 고르기는 여간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 등 출근용 옷은 실용성 측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직장인들에게 단연 인기 있는 선물 아이템이다. 여기에 센스 있고 감각적인 옷차림 전략 팁까지 곁들여 준다면 최적의 스마트 패션을 선물할 수 있다.

LG패션의 TNGTW 디자인실 김경준 팀장은 “신입사원은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단정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의 옷차림 전략이 필요하다”며 “프린트나 패턴이 많거나 러플, 리본 등의 장식이 지나치게 많은 옷은 피하고 전체적으로 슬림하고 심플한 실루엣에 포인트를 주는 룩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세트 정장이 너무 개성이 없고 일반적이라면, 블랙 재킷에 컬러가 다른 무채색 하의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는 게 김 팀장의 조언이다. 또 이너로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가 깔끔해 보이고 또렷한 인상을 주며 스타일링을 전체적으로 블랙이나 그레이로만 선택하기보다는 베이지, 화이트, 또는 톤 온 톤으로 코디한다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남성은 멋스러운 타이를, 여성은 스카프나 목걸이 등으로 마무리 하면 스타일도 살리고 기본에도 충실한 룩의 연출이 가능하다.


‘센스쟁이’ 새내기 대학생·직장인엔 스타일리시&실용적 가방 어때요

남성 - 오로비앙코 비즈니스 백
1 : 가죽과 나일론 믹스 앤 매치가 돋보이는 오로비앙코의 비즈니스 백. 카키컬러에 소프트한 브라운 컬러 소재의 가죽을 덧대어 내구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자인 요소로 포인트를 줬다. 포멀한 디자인 요소에 소재 특징을 살려 신입사원에게 패션 감각을 더 할 수 있는 센스 아이템이다. 가격은 59만8000원.
2 : 오로비앙코의 블랙 나이론 비즈니스 백은 전면에 우산 케이스를 부착할 수 있다. 가격은 59만8000원.

여성 -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보스턴백
3 : 염소가죽과 소가죽이 혼합된 고급소재의 제품으로 겉면이 워싱 처리되어 외부 스크래치나 충격에 강한 제품이다. 전공서적 2~3권을 거뜬히 넣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이즈가 크고 수납성이 우수, 새내기 여대생들에게 입학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컬러는 아이보리와 네이비 두 컬러로 출시됐다. 가격은 55만원.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