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대차 벨로스터 2. 포드 11FUSI Spt FA DS 3. 벤들리 신형 뮬산 4. 뉴 아우디 A7 스포츠백 5. 혼다 CR-Z 6. 크라이슬러 200 7. 기아 모닝 레몬그라스


경차서 대형세단까지 넓어진 선택 폭… 디자인·성능·연비 등 취향 따져 접근 필요

이만한 기회가 없다. 자동차 구매 계획을 세웠다면 올해가 적기다. 70종의 신차가 시장에서 출시가 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산차에서부터 수입차, 경차에서부터 대형 세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을 뜨겁게 달굴 베스트 셀링 카는 과연 무엇이 될까.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가장 좋은 차는 무엇일까. 연비가 낮은 차? 디자인이 멋스러운 차? 비싼 차? 성능이 뛰어난 차? 모두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다. 좋은 차의 조건은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코노믹리뷰>는 좋은 차의 제 1조건으로 개인 만족감에 주목했다. 아무리 비싼 차라고 해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결코 좋은 차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비면 연비,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올해 시판에 들어갈 차량의 특징을 정리해봤다. (출시 예정일이 잡혀 있지 않거나, 업체 사정상 공개 되지 않은 차량 정보는 다시 한 번 정리해 소개 할 예정이다.)

남의 시선을 즐기고 싶다면
비대칭형 설계 현대 ‘벨로스터’
유러피안 콘셉트 기아 ‘뉴 모닝’
트랜스포머 명성 GM ‘카마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말이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차는 소비자 시선을 끌기 마련이다. 현대차는 이달 중 벨로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벨로스터는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독특한 디자인이 높게 평가 된 차다.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감마 1.6ℓ GDi 엔진이 장착됐고,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 연비도 고속도로 주행 기준 17km/ℓ 정도로 수준급이다.

기아차의 모닝은 경차라는 단점을 디자인으로 극복한 차다. 2004년 2월 출시된 1세대 모닝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 3년 5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18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경차의 단점을 최대한 극복했다. 개성 넘치는 앞모습, 볼륨감·속도감·역동성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뒷모습의 조화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한 유러피언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췄다. 연비도 자동변속기 기준 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km/ℓ로 뛰어나다.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880만 원~1105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GM코리아의 카마로는 세련 된 디자인의 결정체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로 활약했던 스포츠카로 상반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마로는 2010년 뉴욕 모터쇼에서 월드 디자인상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 월드>에서 베스트 인테리어상 등을 수상했다. 3.6ℓ V형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최고출력 304마력의 동력 성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000만 원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큐브는 수입 경차의 대표 모델이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친 큐브는 박스 카(Box Car)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비대칭의 신선한 디자인과 기능적이면서 세련된 공간 구성, 혁신적인 주행 환경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긴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갖췄다. 4기통 1.8ℓ 엔진과 CVT(무단변속기) 미션을 채용해 경쾌한 주행감각까지 느낄 수 있다. 독창적인 감성으로 무장한 큐브는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환율 문제로 가격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0만 원 중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벤틀리도 신차를 내놓았다. 벤틀리 뮬산이 주인공. 모든 공정이 수작업을 통해 이뤄진 만큼 외부, 내부 할 것 없이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 당당하면서도 웅장한 외관은 역동적인 사이드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단순히 크게만 보이는 여타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과는 차별화 됐다.

인테리어 도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가죽에 조그만 흠집이 있는 것도 용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을 사용하며, 내장 패널 역시 최고급 목재만을 선택해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다듬어 제작한다.

개별 고객의 취향을 완벽히 반영하기 위해 외관 페인트 색상이 기본으로 총 114가지가 제공되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 및 베니어 색상 역시 각각 24가지와 9가지가 제공된다. 또 21가지의 카펫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재질을 별도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대의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같은 뮬산을 선택하더라도 동일한 차가 아닌 각기 다른 자신만의 뮬산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가격은 5억2700만 원으로 주문 사양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GM코리아의 시보레 ‘올란도’는 국내에서 잊혀진 7인승 차량을 부활시켰다. GM대우 시절 선보였던 레조의 후속 모델로 기아자동차의 ‘카렌스’ 이후 자취를 감춘 7인승 차량의 계보를 잇는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란도는 일반 미니밴과는 달리 SUV 스타일의 외관과 낮은 루프라인, 감각적인 ‘박스 타입(Box Type)’의 볼륨감 넘치는 후면 디자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고 강인한 개성을 표출했다.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크롬 코팅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뤄 고급스럽고도 감각적인 올란도만의 외관 스타일을 완성했다. 가격은 1980만 원∼2463만 원대로 형성 됐다.

8. 볼보 C30 D4 9. 폭스바겐 골프 TSI 10. 메르세데스 벤츠 S350 Blue TEC 11. BMW 뉴 X3 12. 인피니티 G25 13. 닛산 큐브 14. 현대차 HG그랜저


경제적 효율성을 따진다면
준준형 하이브리드 혼다 ‘CR-Z’
SUV 대표주자 푸조 ‘뉴 3008’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주목

볼보의 C30 D4도 주목할 만한 차다. 2030 세대를 타깃으로 다이내믹한 전면 디자인, 동급 최고의 편의사양 그리고 능동형 안전장치가 돋보인다. 특히 남다른 후면 디자인으로 높은 인기를 얻어온 테일 게이트 디자인은 여러 개의 굴곡 있는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모습을 제시 하고 있다. 새로운 C30 D4는 1984cc의 디젤엔진(D4)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연비도 17.2km/ℓ로 뛰어나다. 가격은 3890만 원이다.

혼다의 CR-Z는 저연비 차의 대표주자다. 하이브리드 차로 1.5L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Integrated Motor Assist)를 적용, 연비가 25km/ℓ에 달한다. CR-Z는 지난해 2월 일본 판매를 시작한 후 1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주목할 점은 혼다 차량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신규 고객이 전체 계약 고객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대부터 40대 이상의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의 일환으로 CR-Z 2011년 국내 출시를 적극적으로 검토, 하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격은 환율 등의 문제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푸조의 뉴3008은 21.2 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국내 SUV 차량 중 최고 저연비 차량이다. 새로 개발된 1.6 HDi 엔진은 전 세대와 비교해 12.5%나 높아진 토크를 보여준다. 수동 기반 자동화 변속기의 변속감도 부드럽게 개선됐다.

다양한 첨단 장치도 ‘뉴 3008’ 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 주행 필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동급차량 최초로 적용됐다.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에 도움을 주는 차간거리 경고 시스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힐 어시스트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3890만 원이다.

렉서스의 CT200h는 한국에서 처음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카다. 1.8ℓ급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를 달아 최고출력 134마력의 힘을 내고, 연비는 25.4 km/ℓ에 달한다. CT200h는 EV, 에코, 노멀, 스포트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온디맨드 드라이브 모드가 장착돼 운전자 성향에 맞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스포트 모드에서는 센터클러스터 조명이 붉은색으로 변화하며, 전기 동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민첩성과 주행성을 극대화했다.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존과 제어장치를 조절하는 오퍼레이션 존으로 구분된 실내 공간도 눈에 띈다. 가격은 콤팩트 트렌디 하이브리드 4190만 원, 콤팩트 럭셔리 하이브리드 4770만 원이다.

BMW의 신형 ‘X3’는 저연비 SUV 차량의 대표주자다. BMW의 차량 경량화 및 공기역학 기술이 적용돼 16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38.8㎏ㆍm 성능의 신형엔진과 자동 출발 및 정지 기능을 갖춘 6단 자동변속기가 채택돼 높은 연료 효율과 뛰어난 성능이라는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한 뉴 X3는 성능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기존보다 길이, 폭이 커져 상위 모델인 X5와 비교해도 실용성이 뒤처지지 않는다. 특히 도심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은 연료 낭비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X3는 상반기 중 출시 될 예정이다. 가격은 6000만 원 초반 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YF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도 6월에 출시된다. 20km/ℓ에 달하는 연비를 바탕으로 국산 저연비 차량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000만 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바겐의 골프1.6TDI 블루모션은 21.9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기존 골프 모델을 한 단계 낮춘 모델로 골프2.0TDI보다 19%의 연비 효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의 적용이 눈에 띈다. 스타트 스톱 시스템은 차가 정차했을 때 자동으로 엔진을 멈추게 하고 움직이면 작동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6%의 연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에너지 회생 시스템은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비축시킨다. 가격은 319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S350은 12.8km/ℓ의 연비를 나타낸 차다. 고급차의 대명사로서 저연비 차라는 점이 합쳐져 매력을 뽐낸다. 3.0ℓ 6기통 블루텍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등 S350 블루텍의 파워트레인은 벤츠의 친환경 기술이 총 집결돼 성능이 10% 이상 향상된 것은 물론 연비도 6.8% 높아졌다는 게 벤츠 관계자의 말이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가 벤츠의 혁신적 청정 기술인 블루텍 도입 모델을 선보이게 돼 고객들이 벤츠의 최고 기술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S350의 가격은 1억2700만 원이다.

올해 신차의 특징은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첨단 편의사양이 추가된 차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차는 아우디다. ‘프레스티지& 다이내믹’의 특성을 최대한 살아있다는 평가다. 뉴 A8L 모델은 쿠페의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연료 소비량을 종전 대비 최고 22% 줄이면서도, 달리는 재미나 안정성 측면에서 독일 차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명성을 이룬 것도 특징이다. 특히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음질이 아우디만의 자랑이다. 신형 A8의 국내 판매 가격은 4.2 FSI 콰트로가 1억4000만 원, 고급형은 1억5700만 원이다.

15.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디젤 16. GM코리아 시보레 캡티바 17. 스바루 포레스터 18. MINI 컨트리맨 19. GM코리아 시보레 아베오 20. 스바루 임프레자 WRX STI 21. 쌍용 코란도 C


최첨단 편의사양을 원한다면
달리는 음악실 아우디 ‘뉴 A8L’
안전성 한층 강화된 ‘HG그랜저’
패밀리 카 개념 설계 쌍용 ‘코란도 C’

A7 스포츠백은 쿠페의 스포티함과 우아한 디자인, 효율성을 자랑한다. A8과 전반적으로 궤를 같이 하고 있지만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며 만들어졌고, 승차 인원은 5명으로 폴딩 시트를 적용해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로 활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기능을 접목한 뉴 MMI 터치 인포테인먼트를 포함했고 스톱-스타트 기술, 에너지 재생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공개 라인업 가운데 3.0ℓ TDI 버전은 멀티트로닉 CVT와 7단 S-트로닉 트랜스미션을 장착, 최고출력 245마력 및 최고 제한 속도는 250km/h를 실현했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도 성능 면에선 주목할 만하다. 현존하는 쿠페 중 가장 아름다운 외관과 실내, 파워풀한 성능을 갖춘 모델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최첨단 사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되어 도로 조건과 모든 날씨에서도 안전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2억91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사양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

현대차의 HG그랜저는 수입차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국산차로 꼽힌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고, 람다 II 3.0 GDI 엔진을 장착해 11.6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또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3112만 원∼3910만 원이다.

볼보의 S60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신경을 쓴 차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과 코너 트랙션 컨트롤이 장착됐다. 또 핸들링을 개선시켜주는 주행안전 컨트롤 시스템도 탑재됐다. 뛰어난 편의성 덕에 미국 오토모빌 매거진이 선정한 2011년 올스타 차량으로 선정 된 바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5000만 원 초반대로 결정될 예정이다.

쌍용차의 코란도C는 국내 SUV 차량 중 가장 눈에 띈다. 2007년 ‘액티언’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형 SUV로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키는 친환경 2.0ℓ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ㆍm의 성능을 낸다. 해외에서는 작년 말 이미 출시돼 서유럽과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형 SUV임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Family car 개념으로 설계돼 승용차의 안락함에 SUV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넓은 인테리어를 구현, 가족 단위 고객의 레저 및 일상생활에 적합하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3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2000만 원 중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의 퓨전은 우수한 연비, 편의사양 등 세단의 강점을 두루 갖춘 차라는 평가다. 동급인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와 대비해 연비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자동/수동 6단 기어와 함께 2.5L I4엔진과 3.0 V6 엔진 두 가지 사양으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Jeep 랭글러는 SUV만의 특성을 한층 살렸다. 오프로드 관련 기능 스위치를 따로 모아 배치하여 운전 편의를 도모했고, 수동 변속 기능이 추가된 오토스틱을 랭글러 모델 최초로 적용해 독보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오토 라이트 기능, 내리막 주행 장치 등 편의 장치, 방음 패키지를 추가로 장착, 소음과 진동이 개선됐다. 2월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4000만 원 초반 결정될 예정이다.

인피니티의 G25는 국내를 대표하는 수입 세단으로 꼽힌다. 감각적인 스타일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G25는 G세단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2.5ℓ V6엔진을 탑재해 응답성과 효율성을 높였고,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은 4390만 원이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SM7의 후속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다. SM3보다 작은 SM1 생산도 검토 하고 있는 상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7 후속모델은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으로 한두 달 내에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서… 광장서, 이색 공간마케팅
자동차 업계의 이색마케팅이 화제다. 신차 출시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각 업체들이 판매량 확대를 위해 나선 것. 과거 할인 이벤트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의 이미지와 적합한 특정 지역을 선택, 차량과 함께 명소로 부각시키며 고객에 친근한 이미지를 주는 식이다.

기아차 모닝의 경우 강남역을 선택, 활용하고 있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곳에 실제 크기보다 2.4배나 큰 자이언트 모닝을 전시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이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 자이언트 모닝과 찍은 사진을 전자카드로 제작해 주는 이벤트 등을 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M코리아는 시보레타운을 건설,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의 중심인 용산 전쟁기념관에 만들어진 시보레타운은 GM의 국내 출범과 도약을 상징한다. 평화의 광장에 1100평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신차 공개와 제품 설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다목적이라는 신제품의 특성과 부합하는 다목적 공간 활용을 위해 텐트 형태의 시공방식 적용, 차종별로 차별화된 제품 소개와 신차 발표 이벤트 및 각종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업체가 신차 발표를 위해 건물을 지은 것은 GM코리아가 최초다. GM코리아는 16일 시보레타운에서 소형 신차 아베오의 신차발표회를 연 뒤 영업직원들의 교육장소로도 활용, 3월 철거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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