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수설'에 휘말렸던 블랙베리가 올해 안에 듀얼 커브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공개되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S6 엣지와 유사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셈이다. 블랙베리는 이 기기를 슬라이드폰 형태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3일(현지시각) 블랙베리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슬라이드 형식 스마트폰을 연내로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이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직 제품명, 가격, 정확한 출시 날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더버지는 이 제품이 갤럭시S6 엣지와 유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블랙베리는 포르쉐 디자인이 접목된 디바이스와 키패드 기반의 스마트폰은 새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블랙베리는 이날 '리프'로 명명된 신규 저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듀얼 코어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5인치 제품은 2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S4 정도의 스펙이다. 가격은 275달러(약 30만원)이며 신흥시장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