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하루 전 열린 모바일 언팩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베일을 벗었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국내는 물론 국외 언론은 일제히 “가장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S6의 대항마인 애플의 아이폰6S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6와 아이폰6S, 이른바 '식스(Six)-에스(S)' 전쟁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킨 스마트폰으로 각광받고 있다.

▲ 출처=삼성전자

여기에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획득한 무선충전 및 급속충전 기술도 탑재했다. 메탈 프레임과 글래스 재질의 혼용으로 디자인적 요소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루프페이를 품은 삼성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와 녹스 보안 프로그램, 자체 AP인 엑시노스7420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6S 루머도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2일(현지시각) 애플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드네임 N71과 N66으로 대표되는 아이폰6S 공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관심사는 패블릿 기조의 유지다.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런칭하며 그동안 유지해 오던 4인치 형 디스플레이 기조를 파괴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폰6S가 패블릿의 기조를 버리고 다시 4인치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애플 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아이폰6S가 여전히 패블릿의 기조를 따라갈 전망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아이폰6 패블릿’의 성공이 너무 엄청났기 때문이다.

▲ 출처=애플

포스 터치 기술도 화두다. 지난해 공개된 애플워치에 탑재된 포스 터치 기술은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메뉴를 바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며, 디스플레이 주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가벼운 터치와 강하게 누르는 압력을 미세하게 구분한다.

아이폰6S미니가 출시된다는 루머도 있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업계 일각에서 4인치 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6S미니가 별도 출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N71과 N66라는 코드명이 4.7인치와 5.5인치 버전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며 아이폰6S미니 출시 가능성은 다소 사그라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