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에 참여한 장동현(사진 오른쪽)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가 그 기술력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장동현 사장은 오전 9시 3분 삼성전자 부스에 도착해 신종균(사진 왼쪽) IM부문 사장을 만났다. 이에 신종균 사장은 장동현 사장과 함께 부스를 돌며 직접 안내를 맡았다.

장동현 사장과 신종균 사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감상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신종균 사장이 “MWC 2015 직전 열렸던 모바일 언팩을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며 갤럭시S6와 겔럭시S6 엣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자 장동현 사장은 “수고가 많으셨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장동현 사장과 신종균 사장의 관심사는 갤럭시S6 시리즈였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가 전시된 공간으로 장동현 사장을 안내해 직접 제품을 시연하고 설명했으며, 장동현 사장은 고릴라 글라스로 만들어진 표면과 새로운 디자인을 직접 체험했다. 장동현 사장은 갤럭시S6를 보며 “삼성이 역시 기술력이 좋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장동현 사장은 신종균 사장에게 ‘별도의 포스(POS)기가 없어도 작동이 되는지’ ‘지문인식 기능은 어떤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는지’ 등 연신 질문을 했다.

삼성페이는 올해 여름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대 상용화할 예정이며, 현재 신한, 삼성, 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와 협력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장동현 사장은 삼성전자의 녹스 보안 프로그램에도 관심이 많았다. 장동현 사장은 “우리도 이런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데 삼성이 먼저 해버렸다”며 “앞으로 우리 보안팀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종균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생각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후 두 사람은 부스를 천천히 둘러본 후 비즈니스 룸으로 자리를 옮겨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장동현 사장은 올해 초 SK텔레콤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사장 임명 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함께 하는 공식석상을 삼성과 함께 이국만리 스페인에서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