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아 고향집으로 내려간 자녀들은 올라오는 길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다. 맛있는 음식을 두고도 마음 것 드시지 못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 젊은 시절 자신의 건강을 돌볼 틈 없이 바쁘게 사셨던 우리 내 부모님들은 노년층이 되어 각종 질병에 시름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치아건강이 좋지 못해 먹고 싶은 음식을 제대로 못 먹는 경우도 많다.

설날 못 다한 효도를 대신할 선물로 부모님의 건강을 되돌려 드리는 것은 어떨까. 평균 수명이 길어짊에 따라 젊음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이다.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 잃어버린 부모님의 치아건강을 이번 기회에 찾아드리자. 판에 박힌 명절 선물보다 부모님의 건강을 찾아주는 것이 효도 일 수 있다.

씹는 즐거움이 인생의 즐거움
부모님이 나이 들면서 신경 쓰는 부분은 치아다. 노인들에게 있어 치아 상실은 숙명적인 일. 하지만 치아가 빠진 채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입술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훨씬 더 나이 들어 보이게 된다.

또한 음식을 잘 씹지 못해 먹는 즐거움이 사라진다. 소화기능도 떨어져 영양부족까지 유발 할 수도 있다. 씹는 행위가 줄면, 뇌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님은 경제적인 이유로 자식에게 짐이 될까봐 불편함을 참고 있다. 부모님께 자연 치아에 가까운 틀니, 임플란트로 치아문제를 쉽게 해결해 드리는 것은 어떨까.

‘틀니’는 보편적인 인공치아 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기간도 짧다. 하지만 단단한 깍두기나 질긴 고기는 먹기 힘들고 경우에 따라 잇몸이 아플 수도 있다. 잇몸이 퇴축되면서 수시로 틀니를 수정하고, 보통 5~10년 정도면 교체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은 편이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티타늄 나사를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를 복원하는 치료인데, 씹는 힘이 자연치에 버금갈 정도로 좋다. 관리를 잘 할 경우 한번 식립된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싼 편이고, 치료기간이 보통 3-6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틀니는 불편하고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크다면 ‘임플란트 틀니’ 시술이 해결책이 된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이점을 살린 치료이다. 치아가 남아있지 않은 무치악의 경우 2~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고 단추형태의 어태치먼트나 바 형태의 지지 장치를 달아주어 틀니를 연결하는 것이다.

잇몸 뼈에 단단하게 고정된 임플란트가 틀니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기존의 틀니처럼 쉽게 빠지지 않으면서, 씹는 힘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강남역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틀니를 사용하셨던 분이나 무치악 상태의 환자들에게 임플란트틀니는 유지력과 저작력 문제를 해결해주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하며, “2015년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가 70세 이상으로 변경되니, 참고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치과에 내원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