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사의 스리라차 소스. 출처=flickr

미국에 동양식 케첩이 출시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케첩 생산업체인 ‘하인즈(H.J.Heinz)’가 동양식 소스인 스리라차(Sriracha) 케첩을 이번 달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하인즈가 이 소스를 출시한 까닭은 최근 미국인들에게 스리라차 소스의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스리라차 소스의 열풍이 불며 현재 시라차 맛 맥주, 시라차 맛 감자칩, 시라차 맛 아이스크림까지 등장한 상태일 정도다.

스리라차는 본래 태국의 매운맛이 나는 소스다. 멕시코산 매운 고추인 할라피뇨에 식초와 마늘, 설탕, 소금 등의 양념이 들어간다. 한국인의 입맛에서 맞아 고추장의 역할로도 쓰이기도 한다.

하인즈는 이 스리라차에 타바스코 소스를 섞은 케첩을 제작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2.6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인즈 측은 "스리라차 케첩은 치즈버거, 감자튀김, 핫도그 등과 잘 어울리며 닭요리와 계란요리 등에 풍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피자헛과 타코벨과 같은 외식 산업들도 스리라차 향료를 첨가한 요리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