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는 12일 2014년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모바일, IPTV,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광고에 대한 솔루션을 통해 해당 매체의 광고 집행 및 분석을 제공하는 국내 선도 디지털 미디어 렙이다.

이번에 발표된 나스미디어의 실적은 준수한 편이다. 2014년도 연간 매출액 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6억 원으로 42%, 순이익은 80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나스미디어는 2014 사업연도 현금 배당금을 1주당 29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70원보다 무려 71% 증가한 수치다. 시가 배당률은 1.21% 수준이며, 배당 총액은 약 24억 원에 달한다.

나스미디어의 매출 및 수익 증가는 모바일 및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뉴미디어 광고 사업 부문의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가 일정정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비디올로지’와의 국내 크로스 스크린 동영상광고 네트워크 구축 계약, ‘닐슨코리아’와 광고효과 산정을 위한 업무 협약, 자체 옥외광고 제안 시스템인 ‘오아시스(OASIS)’ 개발 등을 통해 뉴미디어 광고 시장에서 그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올해도 분위기는 좋다.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프로야구 제10 구단인 kt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 내 광고판매대행을 통해 KT그룹과의 시너지 창출로 옥외광고사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2014년은 내수 침체와 세월호 사고 등 광고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매체 다변화를 통해 위기 속 성장을 이루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는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은 모바일 광고와 급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광고,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 부문에 더욱 역량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완전한 차별화를 이루고 디지털 미디어렙사의 리더 위치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