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캄보디아는 전형적인 물 부족 국가다. 한때 앙코르와트 문명의 중심에서 찬란한 발전의 역사를 꽃피웠으나 외국의 침략과 잔인한 내전으로 모든 것이 피폐해졌고, 현재 캄보디아 사람들은 마실 물조차 부족한 지경에 빠지고 말았다. 여기에 국토 대부분이 황토지역인 데다 상수도 정화시설 자체가 빈약하다. 마실 수 있는 물이 부족하고 수질오염이 심각해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 출처=코웨이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표 물 기업인 ‘코웨이’가 나섰다. 최근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의 지평을 열고 있는 코웨이는 2006년부터 매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사랑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까지 총 940공(2014년 12월 기준)의 우물을 캄보디아에 설치해 2015년까지 캄보디아 곳곳에 1000공의 우물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웨이가 단순히 우물을 파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매년 임직원 봉사단이 캄보디아를 직접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우물 외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있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학교의 낡은 시설을 수리하고 보수하는 한편, 선생님 및 학생들과 함께 교정을 청소하고 벽화 그리기에도 나선다.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동안 수질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 프놈펜과 깜폿지역을 방문해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내 우수봉사단으로 선발된 25명의 임직원들이 봉사단으로 참여해 우물파기 활동과 함께 노후화된 마을 길을 보수하고 현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미술수업 지원을 통한 재능기부활동과 급식지원, 학교 페인트 작업 등의 활동도 펼쳤다. 또한,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 1100여 벌의 옷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우물파기 봉사활동과 더불어 ‘렌트 포 헬프(Rent For Help)’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있다. 코웨이의 고객과 임직원이 월 1000원의 기부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방식이며, 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에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가 설립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 출처=코웨이

지난해 활동한 그린메이커 6기의 문화체험 및 봉사활동도 있다.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인 그린메이커는 지난해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현지 대학교인 USEA 학생들과 사회·경제·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캄보디아에서 ‘밥퍼나눔’ 운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단체 다일공동체와 함께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린메이커는 오염된 환경으로 인해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목욕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코웨이 그린메이커는 자연을 상징하는 ‘그린(Green)’과 세상을 만들어가는 주체를 뜻하는 ‘메이커(Maker)’의 합성어이며, 대학생 교류차원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이지만, 넓은 의미로 코웨이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여겨진다.

물은 생물의 기원이다. 가장 소중한 핵심이며 그 자체로 대체불가능한 인간의 생존요소이다. 이런 측면에서 맑은 물을 지키고 이를 나누기 위한 코웨이의 글로벌 봉사활동은 생명력을 얻는다. “물은 생명이다.” 코웨이의 철학이 묻어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