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감독 울리 슈틸리케(61·독일)가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31일 오후 6시, 우리나라와 호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이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울리 슈틸리케는 결승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박주호(28·마인츠)를 왼쪽 측면의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손흥민(23·레버쿠젠)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 시킨 것. 그동안은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손흥민이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했었다.

또한 최전방 원톱 자리에는 이정협(24·상주)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남태희(24·레퀴야)가 맡아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게 된다.

중간에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자리를 지키고 그의 더블 볼란치 파트너로는 장현수(24·광저우 푸리)가 활약하게 된다.

포백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23·호펜하임)·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곽태휘(34·알 힐랄)·차두리(35·서울)가 나선다.

이번 경기는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이기도 하다. 차두리는 결승전에서 2경기 연속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골문은 변함없이 전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호주는 한국에 맞서 전술 변화 없이 최정예 멤버가 그대로 나설 예정이다.

간판 공격수 팀 케이힐(뉴욕레드불스)을 꼭지점으로 해 매튜 레키(24·잉골슈타트)와 로비 크루스(27·레버쿠젠)가 좌우 윙포워드로 나선다.

중원 3명의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마크 밀리건(30·멜버른 빅토리)·마일 예디낙(31·크리스털 팰리스)·마시모 루옹고(23·스윈든 타운)로 구성됐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제이슨 데이비슨(24·웨스트 브롬위치)·매튜 스피라노비치(27·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트렌트 세인스버리(23·즈볼레)·이반 프라니치(28·토르페도 모스크바)가 나선다. 골키퍼는 매튜 라이언(23·클럽브뤼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