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으며, 양사 및 네이버, 애플, 페이스북, SK하이닉스, SK텔레콤 및 많은 통신사 실적발표가 줄을 이었다. 넥슨 엔씨소프트는 위기일발로 몰렸다. 이코노믹리뷰가 선정한 1월 5주차 주요 IT현안이다.

1. 소셜커머스 3인방, 백척간두에 서다

국내를 대표하는 소셜커머스 3인방인 위메프와 쿠팡, 티몬이 아찔한 백척간두에 섰다. 갑질채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위메프는 방문자 수가 크게 줄어들며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쿠팡은 특유의 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을 두고 편법택배 논쟁에 휘말렸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티켓몬스터, 즉 티몬은 대기업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불길한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2. 에릭 슈미트 구글 CEO, “인터넷 사라진다”

에릭 슈미트 구글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말해, 인터넷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언론은 이를 다루며 그의 발언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보도하고 있다. 인터넷이 사라진다고?

20세기 말미와 21세기는 인터넷의 시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으며 연결로 대표되는 시공간의 파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구글의 CEO가 인터넷이 사라진다고 말하다니.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에릭 슈미트 CEO은 정말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특별할 것도 없다. 혁명적인 내용도 아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기 때문이다. 그저 우리가 알고있는 '인터넷이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는 말에만 집중하니 그의 발언을 충격으로 느끼는 것이다. 달을 보지 못하고 손가락을 본다는 모 소셜커머스 업체의 역사적인 인용문구가 오버랩된다. 단언하건데, 그의 발언을 충격으로 여기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시대의 대세인 사물인터넷의 흐름을 전혀 모르거나, 안다면 그저 자극적인 발언을 짚어내어 대서특필하기 좋아하는 사람. 개인적으로 후자가 아니길 바란다.

 

3. 삼성-LG 스마트폰 '중저가 프리미엄' 안방 격돌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7.9㎜ 두께와 퀼팅 패턴의 후면 커버 디자인과 함께 전·후면 카메라 등 실용적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 500만 고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화각을 120도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프 샷'을 제공하며, 음성 명령이나 화면에 손바닥을 펴 보이는 동작을 통해 셀프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지 셀피 UX' 기능으로 셀카 촬영에 재미를 더했다.

지난달 중국과 대만 등에서 먼저 선보인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은 중저가 모델임에도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에 각각 6.7㎜, 6.3㎜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졌다. 두 제품 모두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즐길 수 있다.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로,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에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다.

이밖에 '3밴드 LTE-A 서비스',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한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 등을 갖췄다.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등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LG전자는 또 '와인스마트'에 이은 새로운 폴더형 스마트폰 '아이스크림 스마트'도 출시한다. 지난 2008년 첫 출시된 '아이스크림 폰' 시리즈는 감성적인 파스텔톤 색상을 앞세워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제품.

아이스크림 스마트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와인스마트’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물리 버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해 고용량의 사진이나 멀티미디어 파일 등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

 

4. SKT, '갤럭시노트4' 공시지원금 30만원 지원

25일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4 S-LTE'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LTE100 요금제)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은 출고가 95만7000원인 갤럭시노트 S-LTE 단말기를 65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통망 추가지원금 15%(4만5000원)까지 더해지면 61만2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 출처=삼성전자

5. GMSA, "인도 주파수 최저경매가 인상은 위험"

GSMA의 톰 필립스(Tom Phillips) 최고규제책임자는 조만간 실시될 인도의 2100MHZ 스펙트럼 경매에서 최저경매가(reserve prices )를 올리겠다는 현지 통신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보였다. 올해 모바일 광개토 플랜 2.0에 입각해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 경매에 돌입하는 국내 상황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톰 필립스 최고규제책임자는“GSMA는 다음달 실시될 인도의 2100MHZ 스펙트럼 경매에서 인도 통신규제당국(TRAI)이 권고한 금액보다 거의 36% 올려 최저경매가를 인상하려는 통신위원회의 결정에 우려를 표한다. 더욱이 경매에서 2100MHz 대역에 2x5MHz 스펙트럼을 주입하려는 정부 제안은, 최소 2x20MHz 대역 경매를 실시하라는 GSMA와 TRAI의 권고에 비해 경매결과를 왜곡하고 인도 국민들에게 불편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높은 경매가는 단기적으로 정부 매출을 증가시키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도 모바일 네트워크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투자 인프라를 지체시켜 결과적으로 높은 소매가와 소비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지나친 주파구 경매 과열은 일시적으로 정부의 세수확보에 긍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옳은 정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6. 삼성전자 Z1, 성공으로 나아가나?

지난 14일 인도에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타이젠 스마트폰 Z1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최근 로이터 통신이 “Z1의 초반흥행이 더디다”고 보도한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이가 느껴진다. 다만 Z1이 인도에서 통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5만대 이상을 판매했다'는 구체적인 데이터까지 나온 이상, Z1의 인도시장 안착은 일단 ‘성공’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7. 사물인터넷 시대, 촉매제는 커넥티트카?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5에서 화두는 단연 자동차, 특히 미래형 자동차인 스마트카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스마트카의 초기모델인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에 대한 관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이미 10여개의 완성차 업체가 CES 2015를 통해 커넥티드카를 포함한 스마트카의 미래를 보여줬으며 미국의 버라이즌은 차량 부착형 커넥티트카 서비스를 런칭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미국정부는 커넥티드카 보안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7일 2020년에 이르면 새로운 차량 내 서비스와 자동 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커넥티드 차량이 2억 5천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49억 대의 커넥티드 사물이 사용될 것이며 이는 2014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2020년에는 그 수가 25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 눈부신 애플, 하지만 난관은 있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은 지난해 12월에 끝난 1분기(2014년 10월~12월) 실적발표를 통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80억 달러, 주당 순이익 3.06달러, 매출은 7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 매출액이 675억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시장에 풀린 아이폰만 7440만대에 이른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불안한 징조도 엿보인다. 먼저 지나친 애플의 지나친 아이폰 의존도다. 업계에서는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팀 쿡 CEO가 "아이폰 수요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늘었다"고 말한 대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폰의 급성장을 기뻐하는 발언이지만 이는 역으로 과도한 아이폰 의존도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해당 분기 매출액의 69%가 아이폰에서 나왔다.

지난해 10월 애플은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를 런칭하며 태블릿PC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아이패드 판매량은 18%나 줄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아이폰이 46%, 맥이 14%의 성장을 보인 것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패블릿으로 무장한 아이폰6의 성장세가 태블릿PC 시장을 위협하며 같은편인 아이패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실정이다.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자들의 견제가 심해지는 대목도 문제다. 애플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안겨준 아이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7일 중국의 화웨이는 메이트7을 비롯해 P7, 아너6(국내 X3) 등 프리미엄 단말기 판매 비중을 지난해 18%에서 올해 30%로 늘리겠다고 천명하는 한편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중저가가 아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을 선언한 셈이다.

9. 영업이익 6257억원, 무엇이 LGD에 날개를 달았나

LG디스플레이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3420억 원, 영업이익 62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7.8%, 영업이익은 143.5%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2014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3572억 원으로 집계되어 2013년 1조1633억 원에 비해 16.7%나 증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연간 매출은 26조4555억 원이다.

먼저 대형 패널 시장의 호황이 실적 호조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TV 등에 활용되는 대형 패널의 경우 최근 가격 강세와 TV 대형화의 바람을 타고 시장의 외연적 확대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UHD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중국에 패널 공급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UHD 패널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용 중소형 패널에는 아이폰6 시리즈의 대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덩달아 패널을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도 좋아졌다는 뜻이다.

LG전자의 G3가 지난해부터 북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목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호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서 G3가 배터리 기능은 타사 대비 떨어지지만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점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 출처=LG디스플레이

10. 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터닝 포인트에 접어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조7300억 원, 영업이익 5조2900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환율 변동 및 유가 급락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반도체 사업의 호조와 디스플레이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4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시장에 적절히 안착해 IM부문이 ‘그나마’ 선방한 대목도 눈에 들어온다.

 

11. 브라우저 시장, IE ‘균열’, 크롬과 스윙 ‘꿈틀’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 미묘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 시장을 지배해온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IE의 입지가 흔들리며 크롬과 스윙 브라우저 등이 빠르게 외연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출처=크롬

12. 인텔-SK텔레콤 '사물인터넷 동맹' 체결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자 IT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과 인텔이 사물인터넷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은 27일 반도체 제조사 인텔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물인터넷 산업을 활성화하고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과 확산을 주도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양사는 네트워크와 사물이 결합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사물인터넷 업계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13. 넥슨-엔씨소프트, 일촉즉발의 위기다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전략적 투자'를 위해 손을 잡은 지 2년 반 만에 얼굴을 붉히게 됐다. 지난 2012년 투자를 이유로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인수한 넥슨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넥슨은 최근 엔씨소프트에 이사 파견을 요청하는 등 애초에 이야기된 것과는 달리 경영권을 행사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불응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결국 엔씨소프트가 지난 23일 단독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윤송이의 사장 승진 소식은 넥슨 경영진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택진 대표가 ‘부부 경영’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인사 과정을 넥슨에 알리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넥슨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갈등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넥슨은 지난 2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경영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14. SK하이닉스 작년 실적 발표, 또 '사상 최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17조1260억원, 영업이익 5조1090억원(영업이익률 30%), 순이익 4조1950억원(순이익률 24%)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매출액은 2013년 대비 약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51%, 순이익은 약 46% 증가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과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결과, 또 다시 높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5조1480억원, 영업이익 1조6670억원(영업이익률 32%), 순이익 1조6240억원(순이익률 32%)으로 집계됐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모든 제품군에서 이익률이 개선되며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8% 증가했다.

▲ 출처=SK하이닉스

15. SK텔레콤 지난해 영업이익 9.2% 감소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4년 연간 매출 17조1638억 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순이익 1조799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17조1638억원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 증가 및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혜택 확대 등 고객혜택 강화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6. 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7605억원

네이버가 29일 지난해 4분기 75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61억원, 계속영업순이익은 1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에도 라인을 필두로 한 글로벌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전 분기 대비 6.4% 상승한 221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광고 매출이 5405억원, 콘텐츠 매출이 1991억원, 기타 매출이 107억원으로 각각 72%, 27%, 1%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은 국내가 5042억원, 해외 매출이 2460억원으로 각각 67%, 33%의 비중을 기록했다.

 

17. LG전자 작년 영업이익 46% 증가

LG전자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휴대폰 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TV 사업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9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9조408억원, 영업이익은 1조8286억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4%,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을 5910만대 팔아, 2013년 판매량(4760만대) 대비 24%의 신장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은 11조5402억원, 영업이익은 3438억원으로 각각 전년과 비교해 16%, 341,8% 급증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TV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19조3786억원과 영업이익(5090억원)이 각각 1%, 31% 증가했다.

HA(Home Appliance)사업본부는 시장 경쟁심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고, AE(Air-Conditioning & Energy Soulution)사업본부 역시 본부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