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레일

코레일은 19일 세계 최초 온돌마루 객실을 갖춘 '서해금빛열차'가 다음달 5일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첫 선을 보이는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 수덕사,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국립 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보석박물관 등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의 관광지를 찾아가는 관광전용열차다.

이 열차는 다른 관광전용 열차와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있다. 기차 1량 전체가 온돌마루실로 구성돼 있다. 따뜻한 온돌에서 오순도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도 있으며,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갈 수도 있다.

온돌 열차는 1실당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총 9실이 운영된다. 실내는 편백나무로 만든 실내등, 탁자, 베개, 창살로 꾸며져 있어 아늑함을 더 한다.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족욕 카페’는 차 한 잔과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취향에 따라 습식 족욕과 건식 족욕을 선택하면 된다. 총 8개가 운영되며 카페실에서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3호차 카페실 외부 통로의 트릭아트 포토공간에서는 해변의 벤치와 푸른 바다에서 낚시하는 모습, 모래백사장에 손가락으로 사랑의 하트를 그리는 모습 등을 연출할 수도 있다. 또 상단 사진갤러리에는 철도관광벨트를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서해안 7개 지역의 주옥같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사진 30점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해금빛열차는 용산~익산 간을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철도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