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유가전망 하향조정 의견을 내놓은 12일(현지시간) 이후 유가는 5% 더 떨어져 최근 6년래 최저가가 됐다.
브렌트유는 5% 이상인 1 배럴당 2.68 달러가 떨어져 47.43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2011년 이래 세 번째로 큰 폭의 하락인 동시에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미국 크루드유는 2.29 달러 하락해 46.07 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미국 티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스(Tyche Capital Advisors)의 타리크 자히르는 “곧 유가 40달러를 보게 될 것이다. 예상보다 이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주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나 골드만이 브렌트유에 대한 3개월 전망에서 42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고 미국 크루드유 선물가격 전망치를 41 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 이후 안정세는 돌연 깨져버렸다.
한편 미국 노스다코타의 셰일 오일 시추 설비는 8개나 줄어 2010년 이후 최저치가 됐다. 미국 셰일 붐이 이같이 주춤하는데도 유가는 여전히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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