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표까지 돌던 아이맥스(IMAX) 관람객 2000만명 돌파 

2014년 영화계 최대 이슈라면 단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 아이맥스(IMAX) 버전의 인기를 꼽을 수 있다.

영화를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IMAX 상영관에서 봐야 한다는 입소문이 돌아 한때 암표가 극성을 부릴 정도였다. 급기야 <인터스텔라>는 IMAX 버전을 재상영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오감체험특별관 4DX 역시 2009년 처음 선보인 이래 조만간 국내외 누적 관객수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인투 더 스톰>은 4DX 상영기간을 통틀어 평균 객석 점유율이 76%에 이르는 등 일반 상영관의 전체 평균 객석점유율 28%를 훨씬 웃도는 높은 점유율로 인기를 증명했다. 그만큼 2014년 극장가는 특별관의 활약이 돋보이는 해였다.

 

▲ 사진=아이맥스 관람객 [출처=CGV]
 

 

[ 2013, 2014년 각각 국내 전체 영화 관람객 중에서 특별관 이용률 ]

전년 대비 특별관을 이용하는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는 2015년에도 특별관 관람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영 타입

2013

2014

4DX

1.8%

2.5%

IMAX

1.8%

1.9%

 

[ 2014년 특별관(IMAX, 4DX) 이용자들의 연령대와 성별 분석 ]

20대와 30의 비중이 높다.

연령대

구성비

10

3.8%

20~29

35.9%

30~39

33.4%

40~49

22.4%

50~59

3.9%

60 이상

0.6%

TOTAL

100.0%

 

연령대/성별

여성

남성

TOTAL

51.4%

48.6%

 

 

■ CGV 자체 개발 오감체험 4DX,  해외 30개국에서 상영  

▲ 출처=4DX 관람하는 관람객 [출처=CGV] 

4DX는 CGV 자회사 CJ 4DPLEX가 독자 개발한 오감체험 상영관으로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였다. 현재는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중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미국, 인도, 홍콩 등 30개국, 150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에 있다.

특수 장비와 의자가 영화 장면을 따라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거나 향기까지 나는 등의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격렬한 움직임 때문에 도입 초반엔 마니아들 위주로 4DX를 찾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다양한 4DX 작품을 속속 선보이며 점차 일반 관람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12년 31편이었던 작품은 2013년 58편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그래비티>, <드래곤 길들이기2> 등 할리우드 작품들을 비롯한 총 61편의 콘텐츠들이 4DX로 영화 관객들을 만났다.

4DX를 즐기는 연령대 폭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주 이용객들이 10대나 20대 초반으로 한정돼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4DX를 경험했고 이후 재관람률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CGV 측은 “4D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의 경우, 입소문을 통한 홍보가 빠른 편이다”며 “이미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더라도 4DX를 통해 다시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 싶은 영화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최적의 상영관을 찾아가는 관람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특별관 이용객들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