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5일 미국을 강타한 그리스 요구르트 메이커 '초바니(Chobani)'의 최고 경영자(CEO) '함디 울루카야(Ulukaya)' 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경질설이 나오게 된 주된 이유는 아이다호에 건설하는 공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다호의 공장은 20%에 불과한 낮은 이용률과 생산된 제품이 리콜되는 문제로 인해서 큰 손실을 겪고 있다.

이에 초바니에 7억5000만달러를 투입한 ‘사모투자펀드 TPG’는 이사회를 통해 차기 CEO를 물색 중이다. 

매체는 이번 울루카야 경질설에 대해 묻는 질문에 TPG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초바니 최고 경영자 울루카야는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사업가다. 영어도 제대로 못하던 가난한 터키 유학생 출신인 그는 낙농업을 하던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2007년 뉴욕주 외곽에 작은 공장을 세웠다. 그리고 종업원 4명과 터키 출신의 요구르트 전문가 1명을 고용하며 ‘초바니’를 설립했다. 

초바니 그리스식 요구르트는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그는 2013년 기준 자산 15억 달러(약 1조 55850억원)을 가진 억만장자가 됐다.

더불어 미국 경제지 포춘이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으로 초바니와 울루카야를 언급한적 있으며, 지난 2013년 울루카야 CEO는 47개국을 대표해 모나코에 모인 49명의 기업가 중 ‘세계 최우수 기업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