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공유기 글로벌 1위 기업인 티피링크가 7일 CES 2015를 통해 차세대 802.11ac 듀얼/트라이밴드 기가비트 무선 공유기 Archer C9, Archer C2600, Archer C3200을 포함한 신규 라인업을 발표했다.

차세대 11ac 표준방식의 듀얼밴드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Archer C9, Archer C2600와 트라이밴드를 지원하는 Archer C3200은 기존 11n 방식에 비해 향상된 연결 속도와 무선 거리, 채널당 더 큰 대역폭과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 AC1900 Archer C9. 출처=티피링크

한 개의 원거리통신망(WAN)은 물론 4개의 근거리통신망(LAN)선, 5G 무선 대역 모두에서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해 소규모 사무실 및 가정에서 고용량 동영상 및 음악, 사진, 게임 등의 실시간 스트리밍 작업과 홈 네트워크 및 대역폭 사용량이 큰 지능형 홈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Archer C9, C2600, C3200은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를 지원하고 USB설정, 게스트 네트워크, DHCP, QoS 설정, 자녀 PC 관리 및 고급형 공유기에서 지원되는 포트 포워딩, 포트 트리거, DMZ/스마트 DMZ, 동적 DNS/ 멀티 IPTV, WOL 등의 부가 기능을 제공하며 사이버 공격 등을 막기 위한 방화벽 설정도 가능하다.

티피링크는 모든 라인업에 강력한 수준의 보안 방식인 WPA-PSK/WPA2-PSK암호화를 제공하고 각 제품마다 ‘사전 암호화(Pre-Encryption)’ 기능인 최초의 사용자 비밀번호를 부여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공유기를 둘러싼 보안문제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진다. 티피링크의 제품을 연결하고 번거로이 설정을 하지 않더라도 무선 연결 사용 시, 제품 바닥에 적혀있는 고유 PIN 번호를 입력하면 나만의 안전한 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티피링크 코리아 Davis Wang 지사장은 “티피링크는 2005년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한 이래로 네트워크 산업에 주력해왔다. R&D에 연 매출의 8% 이상을 투자하고 대부분의 OEM 방식을 따르는 경쟁 기업들과는 달리 326, 000 m² 규모의 자체 제조 시설과 1만2000명의 생산 인력을 갖춰, 제품에 대한 엄격한 퀄리티 통제를 해온 결과 2014년 2분기 기준 전 세계 49.25%의 점유율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며 “올 한해 국내에는 10종 이상의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