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에서 IT기술과 자동차 스마트카 시스템이 융합된 형태의 도약이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자율 주행과 관련한 국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이미지넥스트는 연구 개발에 성공한 자율 주행 자동차를 이번 CES를 통해 선보였다.

SPM(Smart Personal Mobility, 이하 SPM)으로 불리는 본 차량은 전기자동차에 센서와 AVM(Around View Monitoring, 이하 AVM)시스템을 융합해 노약자는 물론, 중증 장애인도 일반인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변 장애물 및 차량의 자기 위치 등을 스스로 인식하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들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SPM은 보호자가 직접 밀면서 이동하던 휠체어와 같은 방식을 탈피해 차량이 보호자를 인식하고 따라다닐 수 있도록 하여,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VM은 국내 최초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이미지넥스트의 360도 옴니뷰가 장착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빠른 속도'를 원하는 일반 대중보다는 사회적 약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은 물론, 실버 세대를 위해 당분간 1~2인승 무인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자율주행이란, 카메라, 센서, GPS 장치를 기반으로 운전자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미지넥스트 관계자도 "이번 CES 2015에서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SPM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되는 신개념 태블릿 PC인 옴니패드(OmniPAD)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며 "침체된 태블릿 PC 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