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코노믹리뷰

새해 첫 날(1일)부터 대다수 담배값이 2000원 인상됐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1일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그러나 던힐과 메비우스 담배는 당분간 기존 가격 2700원을 유지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던힐과 메비우스 담배값은 새해에도 오르지 않았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 원, 흡연자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커피숍이나 PC방 등에 설치됐던 흡연석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업주들은 '흡연석' 대신 '흡연실'을 설치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