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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춘추전국시대, O2O 혈전이 펼쳐진다네이버의 라인 일본출시, 다음카카오와 페이팔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5일 금융발전심의회에서 국내 핀테크 사업의 활성화를 천명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관련업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네이버의 라인이 일본에서 라인페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내세운 다음카카오의 전략도 조금씩 선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알리페이와 미국의 페이팔도 공습의 고삐를 조이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본격적인 핀테크 시장의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우리는 모바일에서 아무것도 아니다"는 다소 충격적인 멘트를 남긴 이해진 의장의 네이버는 15일 일본에서 라인페이 서비스가 조만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업계의 예상보다 다소 늦은 런칭이지만 네이버의 모바일 구세주 라인이, 그것도 강력한 인프라를 보유한 일본에서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와 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지갑을 통합시킨 라인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점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세계 라인 모바일 메신저 가입자 수는 현재 5억6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일본 가입자는 5400만명, 태국은 3300만명에 이를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카카오톡의 아성에 밀려 확실한 로드맵을 구축하지 못한 라인페이의 우회전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내세워 국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이다. 특히 뱅크월렛카카오의 경쟁력이 독보적이다. 국내 핀테크 시장을 사실상 끌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뱅크월렛카카오는 출시 20일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카카오톡의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핀테크 시장을 차근차근 점령하는 분위기다.

   
▲ 출처=다음카카오

온라인으로만 결제하는 간편형과 근거리 무선통신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를 내세워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뱅크월렛카카오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OR모드 탑재로 업그레이드된 카카오페이도 모바일 쇼핑 분야를 차근차근 공략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향후 다양한 배달앱과의 제휴를 통해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알리페이와 페이팔도 있다. 알리바바 닷컴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한 알리페이는 급증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의 바람을 타고 국내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미 KG이니시스와 하나은행과 제휴한 페이팔도 국가를 뛰어넘는 화폐 호환성을 무기로 본격진입의 타이밍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핀테크의 영역이 다양한 만큼, 각 사업분야에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020 기반의 서비스가 접목되고 근거리 무선통신의 가능성이 단말기 보급을 통해 확장성을 가져가면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4.12.16  21: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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