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계 서비스 시장에서 이른바 ‘빅(Big) 4’ 회계법인들의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은 회계산업이 글로벌화 되는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어 대형화·전문화를 추구한 결과입니다.”

권 회장은 글로벌 기업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거대기업들을 감사하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회계법인들도 대형화·전문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회계산업에 있어서도 글로벌 경쟁시대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회계법인들의 규모가 커지고 전문성을 갖춰나간다면 더욱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형 회계법인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특화된 고유의 업무영역을 개척하고, 전문화해 나가는 것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 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그는 회계법인들에게 조직 혁신을 통하여 좀 더 효율적인 조직구조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경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강화에도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