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평가와 서비스 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0.18% 오른 1만7912.62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39% 상승한 4774.47을 기록했으며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또한 0.38% 오른 207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저유가로 미국의 소비지출이 증가하는 등 미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낮은 휘발유 가격이 소비지출에 도움이 된다며 상당수 지역에선 겨울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ISM제조업 지수 또한 시장 예상치인 57.5를 상회한 59.3을 기록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증시 또한 ECB(유럽중앙은행)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도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지준율 인하 기대감속에 지급 준비율을 0.5%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다만 중국 증시를 이끌었던 금융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 여파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하이 증권거래소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엔화약세를 바탕으로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계 매물이 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