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계 리더들의 나이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실제 100대 기업의 신임 임원 중 절반 이상이 40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이곳을 통해 채용된 임원 중 ‘30대 후반~40대 초반’의 비율은 45%, ‘40대 후반’은 23%로 전체 임원의 68%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최경숙 HRKOREA 전무는 “보통 조직 내에서 검증 받은 내부 조직원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핵심인재의 영입이 조직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의 확산에 따라 임원급에 있어서도 외부인재 영입이 늘어나고 있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전무는 또 “아직까지는 외국계 및 중견기업, 컨설팅펌 등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직무도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 등 전문직 위주지만, 이번 삼성의 인사이동 이후로 많은 대기업들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민정 기자 puri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