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11월 28일)대비 15.56포인트(0.79%) 하락한 1965.22로 마감했다.

전업종 중 증권업종은 2.80% 하락해 가장 높은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금융당국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이후 이날까지 증권업종은 무려 7.30% 급락했다.

뒤이어 건설(2.79%), 기계(2.79%), 음식료(2.28%), 철강(2.23%), 종이목재업종(2.12%)이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업종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상승업종은 운수창고(4.03%), 통신업(1.19%), 전기가스(0.87%), 섬유의복(0.53%), 전기전자(0.15%), 의료정밀(0.11%)업종 등 6종목에 불과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수만 비교해도 이날 부진의 여파를 알 수 있다. 상승종목수는 237개인데 반해 하락종목수는 599개로 하락세를 기록한 종목이 현저히 많았다.

업종별투자자순매수 현황을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20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6억원, 1226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2224억원의 물량을 내놓았으며 업종별로는 금융(685억원)업을 중심으로 서비스(388억원), 화학(293억원), 증권(241억원), 철강금속(221억원), 건설(219억원)업종등에 고른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들은 전기전자(524억원), 금융(317억원), 증권(142억원), 보험(133억원)업종에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들은 화학(390억원), 철강금속(334억원), 서비스(323억원), 건설(248억원)업종에 고른 매수세를 보여 매매주체별 업종선호도는 엇갈린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대비 5.63포인트(1.03%)하락한 539.45를 기록했다.